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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노력만으론 안 될 때 필요한 솔루션
사랑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몸을 부대끼며 함께 살아가는 것. 그런 의미에서 성적 친밀감은 결혼생활의 본질 중 하나입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대화와 이해이지만, 때로는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기자 admin@gamemong.info
[김경준 기자]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아래 국중박)은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온 관람객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광복 80주년 및 충무공 탄신 4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이야기다.
한국인 중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지 않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일상에서 매일 같이 이순신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순신 덕후'를 자처하는 필자는 조금 사정이 다르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계기로 이순신에게 제대로 '입덕'한 필자는 이순신이 좋아서 역사 공부를 시작했고, 10대부터 30대 중반을 바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라보는 지금까지 틈날 때마다 충무공의 흔적이 깃든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으로 낙을 삼고 있다. 취미생활조차 이순신을 닮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전통활쏘기(국궁)를 수련하고 있고, 매일 <난중일기>를 쓰는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이순신에 관한 덕력이 만렙이라 자부해도 되지 않을까.
필자가 국중박의 이순신 특 바다이야기오락실 별전 개최 소식을 듣고 개막 일자만 손꼽아 기다렸던 까닭이다. 이순신의 오랜 추앙자로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하고 와서, 시민들이 전시를 200%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관람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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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순신> 포스터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포인트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①] 국내외에서 날아온 이순신 및 임진왜란 유물들
국중박 측에서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순신 전시'라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아산의 이순신 종가 등 국내외 45곳에서 온 국보 15점, 보물 43점 등 총 369점에 이르는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그렇게 자부할 만도 하다.
오션파라다이스게임 국내만 하더라도 서울 육군박물관,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현충사, 통영 충렬사, 진해 해군사관학교 등 전국 방방곡곡의 박물관에서 이순신 및 임진왜란 관련 유적을 싹싹 긁어모았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이순신 관련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시의 의의는 충분하다.
▲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장수들(차례대로 김명윤, 이광악, 곽재우, 이억기, 정기룡)의 도검과 쌍수도. 국립진주박물관, 독립기념관, 의병박물관, 육군박물관, 경인미술관 등 여러 박물관에서 대여해왔다.
ⓒ 김경준
무엇보다 노량해전 전투 현장 인근 해역에서 발굴된 '지자총통 파편'은 깊은 인상으로 다가왔다. 이순신이 치른 마지막 전투 현장에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묘한 감동과 뭉클함을 느꼈던 것이다.
▲ 노량해전 현장 인근 해역에서 출수된 '지자총통 파편'
ⓒ 김경준
저 멀리 일본과 스웨덴에서 날아온 유물들도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초상화'(나고야시 히데요시·기요마사 기념관), '울산왜성전투도'(나베시마보효회 징고관), 명나라군의 공적을 그린 '정왜기공도병'(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 등이다.
울산왜성전투도를 들여다 보던 한 관람객은 "일본에서는 사진도 못 찍게 하는 작품"이라며 연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참고로 울산왜성전투도는 12월 30일까지만 전시 예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하는 까닭이다.
[관람 포인트 ②] '진짜' 이순신의 칼과 난중일기
아마 이순신 장군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대표적 유물을 꼽으라면 역시 두 자루의 '장검'과 '난중일기'가 아닐까.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칼 그리고 임진왜란 7년 동안 이순신이 직접 붓으로 쓴 일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감동을 준다.
이순신의 칼과 난중일기는 '복제품'들이 꽤 있는 편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 조성된 '충무공이야기'에서도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그러나 복제품이기에 아무래도 감흥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진품을 보기 위해 원소장처인 아산 현충사를 찾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된 칼과 일기도 복제라는 사실을 알고 허탈했던 기억이 있다. 칼과 일기 모두 진본은 수장고에 고이 모셔진 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특별전을 위해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이순신의 장검 두 자루와 난중일기 진본이 모두 서울로 올라왔다. 비록 유리창 너머였지만 장군의 손때 묻은 칼과 일기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이번 특별전이 끝나면 장군의 칼과 일기는 다시 수장고로 들어가게 된다. 언제 다시 진품을 마주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더더욱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 국보 이순신 장검.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한 쌍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다. 각각의 칼날에 '삼척서천 산하동색(三尺誓天 山河動色: 석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과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다.
ⓒ 김경준
▲ 이순신의 <난중일기>
ⓒ 김경준
이순신 덕후의 사심 가득한 바람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한인들에게 이순신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조망한 '민족의 혼으로 다시 선 영웅' 코너가 그렇다.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신음하던 시기, 왜적을 물리쳤던 충무공은 독립을 염원하던 한인들의 영웅이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충무공 묘소의 위토(位土: 묘소 관리 및 제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작하던 토지)를 되찾기 위한 한인들의 성금모금운동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는데, 남녀노소 신분을 막론하고 영웅의 묘를 지키겠다며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온 사연들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나 생각보다 코너가 짧게 끝나버려서 아쉬웠다. 조금 욕심일 수도 있겠으나 당시 독립운동가들에게 이순신이 어떤 존재였는지까지 설명했더라면 좀 더 알찬 전시가 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당시 광복군은 이순신의 전기를 간행하여 읽고, 이순신을 칭송하는 독립군가를 부르며 이순신의 기상을 이어받아 독립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이순신의 후손들이 신흥무관학교, 북로군정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참여해 할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았던 사실들도 잊어선 안 될 역사다(이런 부분들은 독립기념관 등 독립운동사 전문 박물관들이 앞으로의 후속 전시로 고민해봐도 좋을 듯싶다).
아울러 '대중매체 속의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962년 개봉한 영화 <성웅 이순신>부터 2004~5년의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그리고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명량·한산·노량)까지. 대중매체 속 이순신은 결국 당대를 살던 한국인들이 꿈꾸던 지도자상을 반영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들의 이순신'이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매체 속 이순신을 통해 한국인들은 이순신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이순신에게서 어떤 가치를 얻고자 했는가를 확인해보는 전시도 필요하지 않았을까.
이런 아쉬운 점을 굳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순신에 관한 콘텐츠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여 앞으로 국중박이 됐건 다른 박물관이 됐건 이번 특별전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후속 전시로 다뤄주었으면 하는, 이순신 덕후로서의 사심 가득한 바람을 드러내본다.
▲ 이순신의 역대 초상화들
ⓒ 김경준
그럼에도 이번 전시는 국내외 이순신 관련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진본 난중일기와 장검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순신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라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국중박으로 달려가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전시정보]전시명: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전시기간: 2026년 3월 3일까지입장료: 성인 5,000원 (단체 3,5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 2,000원)* 12월 4일까지는 개막 기념 무료 입장 · 충무공 순국일(12월 16일) 무료 입장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아래 국중박)은 이순신 장군을 만나러 온 관람객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광복 80주년 및 충무공 탄신 4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 이야기다.
한국인 중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지 않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일상에서 매일 같이 이순신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순신 덕후'를 자처하는 필자는 조금 사정이 다르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계기로 이순신에게 제대로 '입덕'한 필자는 이순신이 좋아서 역사 공부를 시작했고, 10대부터 30대 중반을 바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라보는 지금까지 틈날 때마다 충무공의 흔적이 깃든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으로 낙을 삼고 있다. 취미생활조차 이순신을 닮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전통활쏘기(국궁)를 수련하고 있고, 매일 <난중일기>를 쓰는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이순신에 관한 덕력이 만렙이라 자부해도 되지 않을까.
필자가 국중박의 이순신 특 바다이야기오락실 별전 개최 소식을 듣고 개막 일자만 손꼽아 기다렸던 까닭이다. 이순신의 오랜 추앙자로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관람하고 와서, 시민들이 전시를 200%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관람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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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순신> 포스터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포인트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①] 국내외에서 날아온 이순신 및 임진왜란 유물들
국중박 측에서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순신 전시'라고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아산의 이순신 종가 등 국내외 45곳에서 온 국보 15점, 보물 43점 등 총 369점에 이르는 유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그렇게 자부할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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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포인트 ②] '진짜' 이순신의 칼과 난중일기
아마 이순신 장군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대표적 유물을 꼽으라면 역시 두 자루의 '장검'과 '난중일기'가 아닐까. 나라를 지킨 이순신 장군의 칼 그리고 임진왜란 7년 동안 이순신이 직접 붓으로 쓴 일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감동을 준다.
이순신의 칼과 난중일기는 '복제품'들이 꽤 있는 편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 조성된 '충무공이야기'에서도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그러나 복제품이기에 아무래도 감흥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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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의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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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덕후의 사심 가득한 바람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한인들에게 이순신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조망한 '민족의 혼으로 다시 선 영웅' 코너가 그렇다.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신음하던 시기, 왜적을 물리쳤던 충무공은 독립을 염원하던 한인들의 영웅이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충무공 묘소의 위토(位土: 묘소 관리 및 제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경작하던 토지)를 되찾기 위한 한인들의 성금모금운동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었는데, 남녀노소 신분을 막론하고 영웅의 묘를 지키겠다며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온 사연들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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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쉬운 점을 굳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순신에 관한 콘텐츠가 정말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여 앞으로 국중박이 됐건 다른 박물관이 됐건 이번 특별전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후속 전시로 다뤄주었으면 하는, 이순신 덕후로서의 사심 가득한 바람을 드러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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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번 전시는 국내외 이순신 관련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진본 난중일기와 장검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순신을 사랑하는 한국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라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국중박으로 달려가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전시정보]전시명: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2전시기간: 2026년 3월 3일까지입장료: 성인 5,000원 (단체 3,5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 2,000원)* 12월 4일까지는 개막 기념 무료 입장 · 충무공 순국일(12월 16일)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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