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와 함께, 당신의 밤을 다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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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살성햇 작성일25-12-03 20:06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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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와 함께, 당신의 밤을 다시 채우다
당신의 밤은 몇 점인가요?
누구나 꿈꾸는 완벽한 밤, 그러나 현실은 때때로 그렇지 않다. 아침부터 시작된 바쁜 하루를 마친 후, 긴장감이 풀리며 찾아오는 밤. 그동안 일을 하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임에도, 많은 남성들이 밤의 질에 대해 고민을 한다.
그들은 과거처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예전처럼 부부 사이의 intimacy가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성기능 문제, 나이,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남성의 밤은 점차 평범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은 있다. 바로 아이코스와 같은 건강 보조 식품이 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성기능의 저하, 무시할 수 없는 문제
남성의 성기능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나이, 스트레스, 피로, 그리고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기능은 점차 저하된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고, 이는 성욕과 발기력에 직결된다. 또한,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은 성기능 저하를 부추기는 원인이다. 이런 문제들은 단순히 신체적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을 일으키고, 결국 부부 간의 관계나 개인의 자존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문제를 겪으며, 고립감을 느끼거나, 잠자리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과거에는 자연스러운 것들이, 이제는 자신감을 잃은 순간으로 바뀌는 것이다. 남성의 성기능 저하가 불러오는 것은 단순히 밤을 잃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에너지를 잃는 것이다.
아이코스, 당신의 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비단 성기능 문제는 나이와 관련된 것이지만, 해결책도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아이코스와 같은 건강 보조 식품이다. 아이코스는 남성의 성기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주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꾸준한 복용을 통해 성기능의 회복을 돕는다.
아이코스는 성기능을 지원하는 주요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배합하여, 남성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럼 아이코스가 왜 성기능 회복에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아이코스의 핵심 성분과 효과
아이코스는 다양한 자연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어, 성기능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L아르기닌, 마카 추출물, 쏘팔메토, 아연, 그리고 비타민 B군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L아르기닌
L아르기닌은 성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면, 성기에 필요한 혈액 공급이 원활해져 발기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마카 추출물
마카는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남성의 성욕 증진과 스태미나 회복에 효과가 있다. 마카의 효과는 단기간 내에 성욕과 에너지 수준을 높여주어, 성기능 저하에 의한 심리적 위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쏘팔메토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을 지원하는 성분으로, 남성의 성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과도한 배뇨나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연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돕는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성욕이 저하되고, 성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연은 성기능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신경계를 안정시켜준다. 또한 피로 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어, 남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코스의 효과, 실제 사례
아이코스를 섭취한 남성들의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자신감의 회복이다. 성기능 개선은 단지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몸의 변화가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결국 부부 사이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남성들이 아이코스를 통해 성기능을 회복한 뒤, 예전의 자신감을 되찾고, 부부 관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고 고백한다. 더 이상 침대 위에서 걱정이나 불안이 아닌,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코스로 변화된 당신의 밤
아이코스를 통한 성기능 개선은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단순히 일시적인 발기력 회복에 그치지 않고, 남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며, 관계의 질을 높여준다. 아이코스는 단기적으로는 성기능의 회복을 도와주고, 장기적으로는 남성들이 다시금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코스를 섭취하면서 체내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그 변화는 바로 부부 사이의 성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성기능 회복이 곧 관계의 회복으로 이어지며, 당신의 밤은 다시 활기차고 만족스러워진다.
결론: 아이코스로 더 나은 내일을
밤의 질은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관계의 질, 자신감,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코스는 남성들이 다시 자신감을 찾고, 건강한 성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제 당신도 아이코스를 선택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존감 회복과 관계 회복, 그것은 아이코스와 함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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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에서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 온라인야마토게임 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전략
2. 한국 농협 벤치마킹한 JA 하다노 직매장
3.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국산 전통주의 현 위치와 '사케의 매력'
일본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자체 가공시설 구축 등으로 폐쇄형 시설 운영을 차별화하고 있고, 경매보다 정가와 수의거래 유도부터 직접 보고 사는 문화가 이채롭게 다가왔다.
▲상인 대상 '폐쇄형 시설' 특징… 자체 가공시설 갖춰 차별화
온라인야마토게임 11월 26일 오전 5시, 짙게 깔린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도요스(豊洲)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도매업자와 거래 참가자 등이 하나둘 모여들며 대화를 나눴고, 물건을 가득 실은 터릿 트럭(소형 운반차량)은 바삐 오가며 새벽녘 적막을 깨웠다.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은 2018년 10월 11일에 개장한 수도권의 주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요 시장이다. 앞서 1935년에 개설된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2배 가까이 규모를 넓혀 이전했다. 수산과 청과, 식육, 화훼 등의 신선한 식료품 등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지역 유통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요스 시장의 전체 면적은 40만 7000㎡로 한국의 가락시장보다 조금 작지만 비교적 큰 규모 사아다쿨 다. 청과물의 50%와 수산물의 40%가 도매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산 청과는 약 70%에 달한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 참치가 길게 놓여져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수산 중도매장동과 수산 도매점, 청과동, 관리시설동으로 구성된 도요스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형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품 특성에 따른 구역별 적정 온도관리는 물론 외부 공기, 해충, 먼지 유입을 차단해 위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순 공간의 의미를 넘어 상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도 한국의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시장 옥상에 설치된 도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외기 냉방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에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나가 토모키 과장 대리는 "도요스 시장은 설계부터 효율적 물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적재 공간은 물론 가공부터 소분,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가공 패키지 시설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서 참치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경매보다는 '정가·수의거래' 활발… 한국 도매시장과 대조적
오전 5시 30분 정각, 기자가 찾은 수산 도매점에선 힘찬 외침과 함께 경매가 시작됐다. 견학자용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구호와 규칙적으로 끊어치는 박수 소리에 눈과 귀가 사로잡혀 있을 즈음, 가격이 결정되고 순식간에 거래가 성사됐다. 도매업자와 매참인들간 얼마나 많은 눈빛이 오갔을까. 나무 갑판 위에 길게 늘어놓은 육중한 참치 몸뚱이엔 색색의 메모지가 증표처럼 붙여졌다. 이곳에선 하루 7번 참치와 새우, 성게 등의 수산물의 경매가 이뤄진다고 한다.
수산물 중도매업자가 모이는 중도매장동으로 넘어가는 통로는 4층 한곳 외엔 모두 폐쇄돼 오염물 유입 등 위생 관리에 용이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곳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은 하루 1182t, 연간 3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층엔 식당이나 잡화 판매점 등이 입주해 일반인들도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원이 조성돼 현대화와 더불어 시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점에서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이어 방문한 12만 8000㎡ 규모의 청과동엔 팔레트(Pallet·상품적재용 깔판) 위 농산물·과일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품목별로 규격화된 상자 안에 싱싱한 농산물은 터릿에 실어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도매업체 3개소가 참여하는 청과점은 경매로만 하루 849t, 33억 7200만 엔 상당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청과동에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정가·수의 거래로 갈 곳이 정해져 있지만, 신규 산지 농산물이나 '반짝 입고 상품'은 경매를 통해 팔린다. 시장 한편엔 마련된 저온 창고는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사과. /사진=이은지 기자
도요스 시장의 눈에 띄는 특징은 경매에 비해 정가·수의 매매 비율(90%)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이곳 도요스 뿐 아니라 지역의 11개 중앙 도매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것은 경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한국의 도매시장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정가·수의 매매는 출하자와 구매자가 1대 1로 협의해 미리 판매가격과 수량을 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경매와 달리 미리 정해진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 변동성 완화과 거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정부가 올해 9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예약형 정가거래 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거래 비중은 낮은 편이라 정책적 지원과 현장 인식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직접 보고 사는 문화, 디지털 전환 움직임은 '아직'
일본에서 정가·수의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배경엔 거래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고려됐다. 야마코시 마사히로 과장은 "정가·수의 매매는 거래 물건이 미리 정해져 얼마에 팔지 가격만 정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다. 오히려 경매하면 얼마에 팔릴지 몰라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매참인들이 좀 더 싸게 사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생산자로선 정가·수의 매매가 더 돈을 많이 남긴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도매 법인과의 오랜 거래를 통한 데이터가 축적돼 기본적으로 '신뢰'가 형성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무. 사진=이은지 기자
일본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에서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뚜렷이 없다는 것도 한국 시장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화훼 등 특수 부분을 제외하고선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공동배송장 시범 운영 등 온라인 거래 전용 물류 기지화 추진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현재 도매유통의 6%(1조 원) 수준인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50%(7조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은 매매 형태나 온·오프라인 거래 방식 차원에서 상반된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 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이라는 목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시대 흐름과 현실 상황에 맞춘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편안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일본 도쿄=이은지 기자 lalaej27@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전경. /사진=이은지 기자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 온라인야마토게임 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전략
2. 한국 농협 벤치마킹한 JA 하다노 직매장
3.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국산 전통주의 현 위치와 '사케의 매력'
일본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자체 가공시설 구축 등으로 폐쇄형 시설 운영을 차별화하고 있고, 경매보다 정가와 수의거래 유도부터 직접 보고 사는 문화가 이채롭게 다가왔다.
▲상인 대상 '폐쇄형 시설' 특징… 자체 가공시설 갖춰 차별화
온라인야마토게임 11월 26일 오전 5시, 짙게 깔린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도요스(豊洲)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도매업자와 거래 참가자 등이 하나둘 모여들며 대화를 나눴고, 물건을 가득 실은 터릿 트럭(소형 운반차량)은 바삐 오가며 새벽녘 적막을 깨웠다.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은 2018년 10월 11일에 개장한 수도권의 주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요 시장이다. 앞서 1935년에 개설된 세계 최대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의 전통을 이어받아 2배 가까이 규모를 넓혀 이전했다. 수산과 청과, 식육, 화훼 등의 신선한 식료품 등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지역 유통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도요스 시장의 전체 면적은 40만 7000㎡로 한국의 가락시장보다 조금 작지만 비교적 큰 규모 사아다쿨 다. 청과물의 50%와 수산물의 40%가 도매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산 청과는 약 70%에 달한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 참치가 길게 놓여져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수산 중도매장동과 수산 도매점, 청과동, 관리시설동으로 구성된 도요스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폐쇄형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품 특성에 따른 구역별 적정 온도관리는 물론 외부 공기, 해충, 먼지 유입을 차단해 위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단순 공간의 의미를 넘어 상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도 한국의 도매시장과는 차별화된다.
또한 시장 옥상에 설치된 도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외기 냉방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에 선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나가 토모키 과장 대리는 "도요스 시장은 설계부터 효율적 물류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적재 공간은 물론 가공부터 소분,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가공 패키지 시설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수산 도매점에서 참치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경매보다는 '정가·수의거래' 활발… 한국 도매시장과 대조적
오전 5시 30분 정각, 기자가 찾은 수산 도매점에선 힘찬 외침과 함께 경매가 시작됐다. 견학자용 유리창을 뚫고 들어오는 구호와 규칙적으로 끊어치는 박수 소리에 눈과 귀가 사로잡혀 있을 즈음, 가격이 결정되고 순식간에 거래가 성사됐다. 도매업자와 매참인들간 얼마나 많은 눈빛이 오갔을까. 나무 갑판 위에 길게 늘어놓은 육중한 참치 몸뚱이엔 색색의 메모지가 증표처럼 붙여졌다. 이곳에선 하루 7번 참치와 새우, 성게 등의 수산물의 경매가 이뤄진다고 한다.
수산물 중도매업자가 모이는 중도매장동으로 넘어가는 통로는 4층 한곳 외엔 모두 폐쇄돼 오염물 유입 등 위생 관리에 용이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곳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은 하루 1182t, 연간 3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의 3층엔 식당이나 잡화 판매점 등이 입주해 일반인들도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원이 조성돼 현대화와 더불어 시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점에서 농산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은지 기자
이어 방문한 12만 8000㎡ 규모의 청과동엔 팔레트(Pallet·상품적재용 깔판) 위 농산물·과일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품목별로 규격화된 상자 안에 싱싱한 농산물은 터릿에 실어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도매업체 3개소가 참여하는 청과점은 경매로만 하루 849t, 33억 7200만 엔 상당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청과동에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정가·수의 거래로 갈 곳이 정해져 있지만, 신규 산지 농산물이나 '반짝 입고 상품'은 경매를 통해 팔린다. 시장 한편엔 마련된 저온 창고는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사과. /사진=이은지 기자
도요스 시장의 눈에 띄는 특징은 경매에 비해 정가·수의 매매 비율(90%)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이곳 도요스 뿐 아니라 지역의 11개 중앙 도매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것은 경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한국의 도매시장과 상반되는 현상이다.
정가·수의 매매는 출하자와 구매자가 1대 1로 협의해 미리 판매가격과 수량을 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경매와 달리 미리 정해진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 변동성 완화과 거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정부가 올해 9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예약형 정가거래 확대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거래 비중은 낮은 편이라 정책적 지원과 현장 인식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직접 보고 사는 문화, 디지털 전환 움직임은 '아직'
일본에서 정가·수의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배경엔 거래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 고려됐다. 야마코시 마사히로 과장은 "정가·수의 매매는 거래 물건이 미리 정해져 얼마에 팔지 가격만 정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다. 오히려 경매하면 얼마에 팔릴지 몰라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매참인들이 좀 더 싸게 사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생산자로선 정가·수의 매매가 더 돈을 많이 남긴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가격은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도매 법인과의 오랜 거래를 통한 데이터가 축적돼 기본적으로 '신뢰'가 형성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내 소포장된 무. 사진=이은지 기자
일본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에서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뚜렷이 없다는 것도 한국 시장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화훼 등 특수 부분을 제외하고선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공동배송장 시범 운영 등 온라인 거래 전용 물류 기지화 추진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은 현재 도매유통의 6%(1조 원) 수준인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50%(7조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은 매매 형태나 온·오프라인 거래 방식 차원에서 상반된 유통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가격 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이라는 목표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시대 흐름과 현실 상황에 맞춘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편안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발휘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일본 도쿄=이은지 기자 lalaej27@
11월 26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 청과동 전경. /사진=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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