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약국의성기확대 비맥스 VIMAX보다 크고 단단한 발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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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살성햇 작성일26-01-07 14:17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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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약국의 성기확대 비맥스VIMAX 보다 크고 단단한발기가가능합니다.
1. 비맥스 VIMAX의 효능과 성능
하나약국의 성기확대 비맥스 VIMAX는 남성의 성기능 개선과 발기력 강화를 위한 보조제입니다. VIMAX는 성기능 향상을 원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성기 크기와 발기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남성 호르몬 활성화와 혈액 순환 개선을 통해 더 크고 단단한 발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비맥스 VIMAX의 주요 효능
발기력 강화: VIMAX는 성기능 개선을 위한 자연 유래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기력이 약하거나 지속적인 발기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남성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 제품은 성기 혈류량을 증가시켜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발기를 돕습니다.
성기 크기 증가: VIMAX는 성기 혈류를 개선하여 성기 크기 확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사용으로 성기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성적인 자신감을 높이고, 부부 간의 성적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균형 및 성욕 증진: VIMAX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성욕을 증가시키고 성적인 흥분도를 높여줍니다. 성적 욕구가 부족한 남성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연 성분으로 안전성 보장: VIMAX는 자연 유래 성분들로 제조되어 부작용을 최소화합니다. 다양한 식물 성분과 허브가 배합되어 있으며, 임상 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비맥스 VIMAX의 성능
VIMAX는 남성 성기능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핵심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성적 건강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및 허브 추출물들이 상호작용하여 성기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발기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제품은 성적인 활동 전후로 복용하여 빠르게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발기력과 성기 크기 모두에서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비맥스 VIMAX 사용 후기
후기 1: 직장인 박민수 30대 후반
그동안 성기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는데, 친구가 비맥스를 추천해줘서 사용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효과를 잘 모르겠었지만, 꾸준히 복용한 지 한 달쯤 지나면서 확실히 차이를 느꼈습니다. 발기가 더 강하고 지속 시간이 길어졌어요. 성욕도 늘어난 느낌이고,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습니다.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회복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입니다.
후기 2: 대학생 이준호 20대 초반
나이가 어리지만, 성기능이 생각보다 약하다고 느껴졌고, 그로 인해 성적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여러 제품을 알아보던 중 비맥스를 접하게 되었고, 사용을 시작한 지 몇 주 만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발기가 더 강하고, 성욕도 이전보다 활발해졌어요. 또한, 성적 활동 후 피로감도 덜하고, 체력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후기 3: 중년 남성 김철수 40대 초반
40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예전만큼 성기능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발기력이 약해져서 부부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죠. 비맥스를 사용한 후로 발기가 더 강해지고, 크기도 약간 커진 것 같아요. 부부 사이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고, 성적인 자신감도 회복되었습니다. 성적 기능 개선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3. 비맥스 VIMAX 사용 시 주의사항 및 결론
비맥스 VIMAX는 자연 성분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제품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복용량 지키기: 비맥스 VIMAX는 하루 1~2캡슐을 권장량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다 복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권장 섭취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 비맥스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복에 복용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알레르기 반응 확인: 제품에 포함된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 사용하기 전에는 성분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약물과 병용 주의: 현재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비맥스를 사용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혈압 약물이나 당뇨약과의 상호작용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약국의 성기확대 비맥스 VIMAX는 남성의 성기능을 강화하고, 발기력과 성기 크기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제입니다.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여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꾸준한 복용을 통해 발기력 강화와 성욕 증진, 성기 크기 확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비맥스를 통해 성적인 자신감을 회복하고, 부부 관계에서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키며, 과도한 복용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자 admin@slotnara.info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한식당.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왼쪽 사진). 하지만 내부는 후지산 등 일본풍 인테리어가 가득하다(오른쪽 사진). 고추장 대신 동남아풍 소스를 뿌린 비빔밥이 나오는 등 정통 한식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을 팔고 있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유근형 파리 특파원
《2일 정오경(현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시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앞 상업지구의 한식당을 찾았다. 한국의 거리 음식을 판다는 홍보 문구를 내세운 곳이었다. 가게 앞에 비치된 메뉴판에는 비빔밥, 불고기, 닭갈비 등 한국 음식들이 파리지앵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한국 식당이었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한국 스타일을 연상하고 가게에 들어섰지만 바다이야기슬롯 일본풍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후지산이 그려진 대형 벽지가 가게를 장식했다.》 메뉴판도 달랐다. 첫 페이지에는 한국 음식들이 나열돼 있었지만, 두 번째 페이지부터는 일본식 라멘, 튀김 등 다른 나라 음식이 많았다.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시아 나라 음식을 팔다가 한식을 끼워 넣은 듯한 인상이 강하게 풍겼다.
황금성슬롯
● 단무지 오이 들어간 비빔밥 파는 가짜 한식당 맛은 더욱 심각했다. 15유로(약 2만5000원) 하는 한국 대표 메뉴 비빔밥을 시켰는데, 고추장 대신 동남아풍 스리라차 소스를 줬다. “고추장 없느냐”고 물으니 티베트 출신 지배인은 “그게 뭔가?”라고 되물었다. 비빔밥 위에는 단무지, 오이, 두부 튀김 등 통상 비빔밥에 얹히는 재료가 게임릴사이트 아닌 것들이 즐비했다. 숟가락 없이 젓가락만 준 것도 한국 스타일과 거리가 있었다. 비빔밥을 어떻게 먹는지 기본조차 모르는 눈치였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유명해진 K치킨도 상상하던 맛이 아니었다. 시큼한 향이 강한 중국풍 튀김에 가까워 보였다. 분명 한식당에 왔는데, 한식이 아닌 음식들만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 식사를 하고 나온 한 프랑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스 부부에게 “이곳의 음식이 한식이 아니란 걸 아느냐”고 물으니 “전혀 몰랐다. 다음엔 좀 더 전통적인 한식당을 찾아가야겠다”며 놀랐다.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3구의 한 한식당. 서울의 식당이 연상될 정도로 한국식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만 정작 운영은 중국인이 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한식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파리 13구에 위치한 다른 한식당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맛있다’를 의미하는 비속어(JMT)를 가게 이름으로 내세운 이곳은 외관만 보면 한식당처럼 보였다. 실내에 ‘어서 오십시오’ 같은 한국식 네온사인도 달려 있어, 겉모습만 보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주문한 음식들은 한식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김치찌개는 뜨거운 물에 생김치를 담근 듯한 맛이 났다. 자장면에는 생경한 닭고기가 토핑으로 들어 있고, 국물이 흥건했다. 춘장의 비린 맛이 여전할 정도로 조리가 100% 되지 않았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유승희 셰프는 “파리지앵들은 이 같은 음식이 한식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며 “프랑스 미식 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이미지는 쉽게 수정되지 않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인 종업원 내세운 중국계 한식당도 등장
한류 여파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유럽 대륙을 강타하고 있다. 2010년대 수십 곳에 불과했던 파리 내 한식당은 최근 400여 곳까지 늘었다. 유럽 전체로 넓히면 한식당은 2000곳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한식에 대한 관심은 K푸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K푸드 관련 수출은 130억 달러(약 18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10월 112억 달러(약 16조20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시장은 전체 수출 성장세보다 가파른 11%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맞물려 ‘건강하고 트렌디한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유럽 외식 식품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한식 시장의 양극화다.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맛과 품질이 수준 이하인 ‘짝퉁 한식당’이 너무 빨리 늘고 있다. 단기간에 창업된 한식당들이 기본적인 조리 표준, 재료 이해, 위생 관리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유럽 시장에 왜곡된 한식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한식 붐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고, 나아가 한식 브랜드 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짝퉁 한식당들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 중간 매니저를 내세우거나, 기존 한식당을 인수한 중국 자본의 식당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파리의 중국계 한식당들은 우버이츠, 딜리버루 등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배달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마르세유, 리옹, 니스 등 프랑스 지방 도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 유럽 대도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한식당을 운영하던 한인들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계 등 외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기존 한인 식당들이 매출 감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인증 스티커를 자체적으로 부착하는 등 각종 대책을 짜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파리 한국인 밀집 지역인 15구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한 교민은 “지난해 파리 시위 과정에서 한식당이 불타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한식 특수를 교민들은 보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한식 전문화 고급화 전략 필요
K푸드 붐을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전문화 고급화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파리에 진출한 돼지국밥 전문점 ‘옥동식’이 대표적이다. 국밥 메뉴에 집중하는 옥동식의 파리 지점에는 2일 영업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대기줄이 서기 시작했다. 점심 영업을 시작할 무렵에는 대기자가 105명을 넘었다. 옥동식 셰프는 “한식당들이 메뉴 가짓수를 줄이고 한식 본연의 맛에 더 집중한다면 유럽 미식계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한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식자재 시장이 더 커져야 정통에 가까운 한식이 유럽에 소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리, 런던의 유명 한식당들은 고추장 참기름 간장 등 고급 식재료를 2∼3주에 한번 지인을 통해 핸드캐리로 공수하는 곳이 적지 않다. 한식과 프랑스 음식을 결합한 퓨전 음식을 하는 용석원 셰프는 “한식 재료가 부족해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며 “중식 일식처럼 양질의 식재료가 풍부해져야 정통에 더 가까운 한식을 유럽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파리, 런던, 베를린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민관 공동의 한식 맛 평가를 진행하고 맛집 리스트를 발표하거나, 공인 식당을 지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태국 정부는 2000년대 초 ‘타이 셀렉트(Thai Select)’ 인증을 도입해 해외 태국 음식점의 맛, 재료, 조리 기준을 관리했다. 인증 식당은 공신력을 얻으며 수준 이하 업장은 자연스럽게 도태됐다. 일본도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일본요리사협회 중심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했다.
현지 셰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장류, 육수 등의 단기 요리 클래스를 정례화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유 셰프는 “사실상 파리 한식당계는 품질 관리를 방치하고 있다. 이제 규모에 맞게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근형 파리 특파원 noel@donga.com
유근형 파리 특파원
《2일 정오경(현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시간)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앞 상업지구의 한식당을 찾았다. 한국의 거리 음식을 판다는 홍보 문구를 내세운 곳이었다. 가게 앞에 비치된 메뉴판에는 비빔밥, 불고기, 닭갈비 등 한국 음식들이 파리지앵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한국 식당이었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한국 스타일을 연상하고 가게에 들어섰지만 바다이야기슬롯 일본풍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후지산이 그려진 대형 벽지가 가게를 장식했다.》 메뉴판도 달랐다. 첫 페이지에는 한국 음식들이 나열돼 있었지만, 두 번째 페이지부터는 일본식 라멘, 튀김 등 다른 나라 음식이 많았다. 일본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시아 나라 음식을 팔다가 한식을 끼워 넣은 듯한 인상이 강하게 풍겼다.
황금성슬롯
● 단무지 오이 들어간 비빔밥 파는 가짜 한식당 맛은 더욱 심각했다. 15유로(약 2만5000원) 하는 한국 대표 메뉴 비빔밥을 시켰는데, 고추장 대신 동남아풍 스리라차 소스를 줬다. “고추장 없느냐”고 물으니 티베트 출신 지배인은 “그게 뭔가?”라고 되물었다. 비빔밥 위에는 단무지, 오이, 두부 튀김 등 통상 비빔밥에 얹히는 재료가 게임릴사이트 아닌 것들이 즐비했다. 숟가락 없이 젓가락만 준 것도 한국 스타일과 거리가 있었다. 비빔밥을 어떻게 먹는지 기본조차 모르는 눈치였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유명해진 K치킨도 상상하던 맛이 아니었다. 시큼한 향이 강한 중국풍 튀김에 가까워 보였다. 분명 한식당에 왔는데, 한식이 아닌 음식들만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 식사를 하고 나온 한 프랑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스 부부에게 “이곳의 음식이 한식이 아니란 걸 아느냐”고 물으니 “전혀 몰랐다. 다음엔 좀 더 전통적인 한식당을 찾아가야겠다”며 놀랐다.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13구의 한 한식당. 서울의 식당이 연상될 정도로 한국식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만 정작 운영은 중국인이 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한식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파리 13구에 위치한 다른 한식당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맛있다’를 의미하는 비속어(JMT)를 가게 이름으로 내세운 이곳은 외관만 보면 한식당처럼 보였다. 실내에 ‘어서 오십시오’ 같은 한국식 네온사인도 달려 있어, 겉모습만 보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주문한 음식들은 한식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김치찌개는 뜨거운 물에 생김치를 담근 듯한 맛이 났다. 자장면에는 생경한 닭고기가 토핑으로 들어 있고, 국물이 흥건했다. 춘장의 비린 맛이 여전할 정도로 조리가 100% 되지 않았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유승희 셰프는 “파리지앵들은 이 같은 음식이 한식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다”며 “프랑스 미식 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이미지는 쉽게 수정되지 않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인 종업원 내세운 중국계 한식당도 등장
한류 여파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유럽 대륙을 강타하고 있다. 2010년대 수십 곳에 불과했던 파리 내 한식당은 최근 400여 곳까지 늘었다. 유럽 전체로 넓히면 한식당은 2000곳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한식에 대한 관심은 K푸드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K푸드 관련 수출은 130억 달러(약 18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10월 112억 달러(약 16조20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시장은 전체 수출 성장세보다 가파른 11%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맞물려 ‘건강하고 트렌디한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유럽 외식 식품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한식 시장의 양극화다.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맛과 품질이 수준 이하인 ‘짝퉁 한식당’이 너무 빨리 늘고 있다. 단기간에 창업된 한식당들이 기본적인 조리 표준, 재료 이해, 위생 관리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유럽 시장에 왜곡된 한식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한식 붐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고, 나아가 한식 브랜드 가치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짝퉁 한식당들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한국인 중간 매니저를 내세우거나, 기존 한식당을 인수한 중국 자본의 식당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파리의 중국계 한식당들은 우버이츠, 딜리버루 등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배달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마르세유, 리옹, 니스 등 프랑스 지방 도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 유럽 대도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한식당을 운영하던 한인들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계 등 외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기존 한인 식당들이 매출 감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인증 스티커를 자체적으로 부착하는 등 각종 대책을 짜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파리 한국인 밀집 지역인 15구에서 한식당을 운영 중인 한 교민은 “지난해 파리 시위 과정에서 한식당이 불타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한식 특수를 교민들은 보지 못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한식 전문화 고급화 전략 필요
K푸드 붐을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전문화 고급화 등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파리에 진출한 돼지국밥 전문점 ‘옥동식’이 대표적이다. 국밥 메뉴에 집중하는 옥동식의 파리 지점에는 2일 영업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대기줄이 서기 시작했다. 점심 영업을 시작할 무렵에는 대기자가 105명을 넘었다. 옥동식 셰프는 “한식당들이 메뉴 가짓수를 줄이고 한식 본연의 맛에 더 집중한다면 유럽 미식계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한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식자재 시장이 더 커져야 정통에 가까운 한식이 유럽에 소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리, 런던의 유명 한식당들은 고추장 참기름 간장 등 고급 식재료를 2∼3주에 한번 지인을 통해 핸드캐리로 공수하는 곳이 적지 않다. 한식과 프랑스 음식을 결합한 퓨전 음식을 하는 용석원 셰프는 “한식 재료가 부족해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며 “중식 일식처럼 양질의 식재료가 풍부해져야 정통에 더 가까운 한식을 유럽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파리, 런던, 베를린 등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민관 공동의 한식 맛 평가를 진행하고 맛집 리스트를 발표하거나, 공인 식당을 지정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태국 정부는 2000년대 초 ‘타이 셀렉트(Thai Select)’ 인증을 도입해 해외 태국 음식점의 맛, 재료, 조리 기준을 관리했다. 인증 식당은 공신력을 얻으며 수준 이하 업장은 자연스럽게 도태됐다. 일본도 프랑스 미국 등지에서 일본요리사협회 중심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했다.
현지 셰프들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장류, 육수 등의 단기 요리 클래스를 정례화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다. 유 셰프는 “사실상 파리 한식당계는 품질 관리를 방치하고 있다. 이제 규모에 맞게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근형 파리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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