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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살성햇 작성일25-11-04 06:00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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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사극을 비롯해 대형 공연 프로젝트도 정례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언급했으나,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 그간 보여준 행보로 멀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TV 수신료 통합 징수가 2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BS는 대하드라마 제작과 대형 공연 프로젝트 기획 등 공공성 강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TV 수신료는 1994년부터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되다가 2023년 7월 분리됐으며, 이후 2024년 4월 통동부화재 주식
합징수를 재도입하는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KBS는 공영성, 공공성, 공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매년 대하드라마를 제작하고, 추석 연휴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와 같은 대형 공연 프로젝트를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국가적 의제를 제시하10억만들기프로젝트
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저출생 극복 TV 캠페인을 펼치고 어린이 전용 콘텐츠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물론 KBS의 언급처럼, 공영방송의 의미를 보여주는 기획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KBS가 정례화를 예고한 대형 음악 프로젝트는 설날 또는 추석 연휴 등에 기획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의황금성갈가리
미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근 추석 연휴 조용필이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프로젝트를 통해 무료 공연을 선보이고, 이것이 TV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는데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던 것. 앞서 나훈아, 이미자, 박진영, god 등이 이 기획을 통해 여러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었다.
대하 사극리딩
제작 어려운 상황 속 '매년 제작' 약속은 유의미하다는 평가. 최근 새 시사·교양 '진실의 눈' 선보이면서도 '사회의 따뜻한 면을 조명하겠다'며 '재미' 대신 공적 의미 강조하는 등의 사례도 있었는데.
로맨스 또는 판타지적 재미를 가미한 사극은 이어지지만, 묵직한 분위기의 정통 사극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상황 속, 대하사극을 통해 K-사극아시아10호 주식
의 매력을 담아내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
다만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KBS가 시청자들과의 신뢰를 쌓는 일과 무관한 행보로 실망감을 유발한 것도 사실이다.
우선 KBS가 약속한 대하사극만 하더라도, 최근 선보인 ‘고려 거란 전쟁’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빈축을 샀었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시청자들은 전개의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넘어 현종 캐릭터를 역사와 다르게 그리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지방제도 정비에 나선 현종이 신하들과 갈등하는 과정을 드리던 중, 현종의 태도가 다소 어설프게 그려진 것에 대해 ‘실제 성격과는 거리가 먼 표현’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며, 궁중 암투에만 집중하며 ‘고려 거란 전쟁’이 아닌 ‘고려 궐 안 전쟁’이 됐다는 불만을 야기하기도 했었다.
양규 장군의 활약을 디테일하면서도, 스펙터클 하게 구현해 고려의 숨은 영웅을 알리는 역할까지 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엔 완성도가 다소 부족했다는 의견도 이어졌었다.
KBS의 대표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 폐지를 둘러싼 잡음도 있었다. 2013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역사저널 그날’이 지난해 프로그램 종영 후 재정비 기간을 갖던 도중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MC 출연을 강요받았다는 폭로를 한 것. 그들은 이 같은 지시를 ‘비상식적인 지시’라고 표현하면서 이후 녹화가 연기되고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재정비 후 돌아오겠다던 ‘역사저널 그날’은 아직까지 방송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BS 수신료를 인상하지 않으면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수신료 인상 추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반감이 나왔다. KBS는 “지난해부터 1년여간 시행됐던 TV 수신료 분리고지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급부상으로 인한 방송 환경 변화, 광고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만 1000억원 가까운 적자가 예상된다. 수신료 현실화 없이는 대규모 적자를 피할 수 없고, 이는 공영방송의 재정적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으나, 시청자들을 설득하진 못하는 모양새다.
우선은 KBS가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시청자들의 지지 없는 수신료 인상이 되려 반감을 키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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