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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비 은퇴자’! 당신은 준비 잘 하고 있나요? 퇴직 이후에도 삶은 더 풍요로워야 하기에.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노후를 다루는 콘텐츠, ‘예비 은퇴자를 위한 이로운 이야기(예은이)’에서 만나보세요.
사망·해지자의 재원을 생존자에게 몰아주는 ‘한국형 톤틴연금보험’이 올해 처음 등장했다. 수령액은 높지만 중도 해지 시엔 원금을 모두 받기 어려운 만큼, ‘건강한 장수’와 ‘장기 유지’가 가입의 필수 조건이다. 상속보다 내 노후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실용주의 장수족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수 있을까 릴게임골드몽 . [게티이지미뱅크]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예비 은퇴자들이 생각하는 월 적정 생활비는 평균 약 197만원이지만, 실제 공적·퇴직연금으로 손에 쥐는 돈은 103만원에 불과하다. 매달 100만원에 가까운 ‘소득 구멍’이 생기고, 이런 틈새를 채우지 못하면 장수는 축복이 아닌 ‘리스크’가 된다.
바다신2릴게임 이런 노후 공백을 메우겠다며 정부가 꺼내든 카드가 ‘톤틴연금보험’이다. 이달 초 신한라이프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이나 해지 환급금 비중을 낮추는 대신, 건강하게 계약을 유지하는 생존 가입자에게 연금 혜택을 집중시키는 파격적인 원리를 담고 있다. 하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해 “나한테 맞는 건지” 판단이 쉽지 않다. 초고령화 릴게임5만 시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톤틴연금 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효과적일지 따져봤다.
“상속보다 노후 먼저”…함께 하는 노후 대비
톤틴은 과거 17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구조로, 여러 사람이 자금을 모아 연금을 만들고 사망자가 생기면 그 지분을 생존자들이 나눠 갖는 구조다. 이번에 톤틴 바다신2 다운로드 이 다시 등장한 배경엔 노후가 길어지고, 채워야 할 소득 공백은 커지는데 노후 대비 상황은 여전히 취약해서다.
한국의 사적연금 적립액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8.5%로, 미국(134.4%)·영국(104.5%) 등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낮다. 더욱이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기보다 본인의 노후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실용적 금융 소비자 행태 야마토게임하기 가 늘어난 것도 톤틴 탄생의 촉매제가 됐다. 일본에선 지난 2016년 일본생명이 ‘그랑에이지’를 출시한 뒤 5개 보험사로 확산했으며, 2019년 기준 7만5000건이 팔렸다.
전통 톤틴은 중도해지가 불가능하고 사망 시 한 푼도 못 받는 극단적인 형태였지만, 한국형 톤틴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낸 보험료 수준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 초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상품으로 보면 톤틴은 일반형 연금보다 수령액이 상당히 높다. 조기 사망하거나 계약을 해지한 사람들의 재원을 ‘생존유지적립액’이라는 이름의 보너스로 적립해 생존자들에게 몰아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공시이율 유지 가정 시 40세 남성이 월 30만원씩 10년간 납입(총 3600만원)할 경우, 연금 개시를 늦출수록 톤틴 효과는 극대화된다. 일반형 대비 수령액 차이는 60세 개시 시 19% 수준이지만, 70세는 38%, 80세는 69%까지 벌어진다. 연금개시를 늦출수록 톤틴 효과가 커지는 구조다.
구체적인 금액으로 보면 60세 개시 시 일반형은 연 214만원, 톤틴형은 연 254만원이다. 70세로 늦추면 일반형 334만원, 톤틴형 461만원으로 격차가 커진다. 80세 개시 시에는 일반형 542만원, 톤틴형 916만원으로 연간 374만원 차이가 난다. 80세까지 기다릴 경우 톤틴형이 매달 약 31만원을 더 받는 셈이다. 다만, 실제 수령액은 가입 시점의 공시이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한라이프는 “조기 사망·해지자의 재원을 생존자에게 재분배하는 ‘생존유지적립액’ 메커니즘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도해지땐 반토막”…건강·여윳돈 확인 필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톤틴은 높은 수익을 위해 유동성을 담보로 잡다 보니, 중도에 계약 해지할 경우 돌려받는 해약환급금이 일반 연금보다 적다. 실제 10년 이내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의 50%만 돌려받는다. 10년이 지나면 100%를 돌려받지만, 그 전에 급전이 필요해 해지하면 원금의 절반을 잃는 셈이다. 연금개시 전 사망 시에는 기납입보험료 또는 적립액의 70% 중 큰 금액을 받는다.
상품 구조가 복잡한 점도 유의해야 한다. ‘사망자 몫을 생존자가 나눈다’는 개념이 낯설고, 연금개시 시점에 따라 수령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금융당국도 불완전판매 우려에 강화된 계약확인서와 판매자격제도, 해피콜 등 소비자보호 장치를 요구한다.
이런 특징을 고려할 때 톤틴은 ▷건강에 자신 있고 ▷상속보다 ‘내가 쓸 돈’이 중요하며 ▷연금개시를 70세 이후로 늦출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일본에서도 톤틴은 “자녀에게 남기기보다 살아있는 동안 쓰겠다”는 노년층이 주요 가입자다.
반대로 10년 안에 해지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유족에게 자산을 남기고 싶은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 만약 가입 전 ▷1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지 ▷연금개시를 70세 이후로 늦출 여력이 있는지 ▷상속보다 내가 쓸 돈이 더 중요한지 등을 물었을 때 모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톤틴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아직 어려운 비교 가입…“활성화 고민 더 필요”
다만 현재로서는 톤틴에 관심이 생겨도 직접 상품 비교를 하긴 어려운 실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생존유지적립액’ 산출 메커니즘으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상태이며, 내달부터 채널을 확대해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KB라이프 등 여타 국내 주요 생보사들의 경우 당장 출시 계획이 없다. 보험업계에서는 유망한 상품이 출시되면 한두 달 새 유사 상품이 쏟아지는 게 통상적이지만, 유독 조용하단 평가다.
이처럼 업계가 망설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연금보험은 만기까지 지급해야 할 부채로 잡혀 보험사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팔 유인이 크지 않다. 판매 채널도 방카슈랑스(은행 내 보험 판매)나 온라인 채널에 국한되며, 설계사 입장에서 봐도 수수료 수익이 낮아 적극적으로 권유할 동기가 없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톤틴은 기존 연금액 보증 상품과 비교해 경쟁력 차이도 크지 않다”며 “고객·설계사·회사 모두에게 매력이 크지 않은 구조”라며 고 말했다.
업계는 톤틴이 사적연금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상품 다양화와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톤틴은 종신연금형만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적이다. 고객이 사망미지급 비율을 직접 선택하는 ‘DIY형’이나, 연금을 받는 중에도 사망자의 재원을 생존자에게 재분배하는 ‘2보험기간 톤틴’ 도입 등을 제안한다. 설계사 중심의 현재 판매 방식을 인터넷으로 확대하는 것도 숙제다.
또 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처럼 더욱 다양한 형태의 톤틴 상품 라인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와 함께 연금액 확대나 자발적인 연금 가입 수요 충족을 위해 인터넷 채널을 더욱 넓히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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