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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이 ‘선호했던’ 벤츠 E클래스(왼쪽)와 새 사랑을 쟁취한 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벤츠, 테슬라/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누난 내 여자니까”
가수 이승기의 히트곡에 나온 노랫말입니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K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도 현재 방영되고 있네요.
한국에서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는 테슬라도 ‘누나’를 사랑합니다. “누나는 이제 내 여자”라고 크게 외치고 있죠.
“여심(女心)은 천심(天心)”이라며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여성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실제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서죠.
그럼 남심(男心)은? 벌써 테슬라에 홀딱 넘어간 상태입니다. 오빠에 이어 아빠도 ‘묻지 마 테슬라 사랑’에 푹 빠져 있습니다.
테슬라 때문에 ‘여자는 벤츠, 남자는 BMW’라는 오래된 수입차 공식은 무너졌습니다.
근거? 있습니다. 1 바다이야기#릴게임 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성별·연령대별 구매현황을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테슬라 공포증’ 상상에서 현실로
테슬라 공포증을 일으 릴게임몰메가 키고 있는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한국수입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 자리는 BMW 몫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6만4015대를 판매했습니다.
벤츠는 전년동기보다 0 우주전함야마토게임 .6% 감소한 5만4121대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 ‘공공의 적’이 된 테슬라입니다. 전년동기보다 92.8% 급증한 4만7962대로 BMW와 벤츠를 추격하며 ‘톱 3’를 형성했습니다.
톱 3와 다른 브랜드와의 격차는 컸습니다. 4위 렉서스는 1만2855대, 5위 볼보는 바다이야기프로그램 1만1929대 각각 판매됐습니다. 테슬라가 3~4대 판매되는 동안 1대 파는 데 그쳤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톱 3에 오른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BMW와 벤츠에 충격을 줬죠.
1위는 테슬라 모델Y입니다. 4만747대 판매됐습니다. 2위는 2만2147대 팔린 벤츠 E클래스, 3위는 1만9989대 판매된 BMW 5시리즈입니다. 말이 2·3위이지 1위와의 격차가 크죠.
테슬라는 ‘톱 5’에 또 하나의 차종을 합류시켰죠. 테슬라 모델3로 7064대 팔렸습니다.
벤츠 GLC, BMW X3, 렉서스 ES, BMW 3시리즈, BMW X5, 벤츠 GLE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톱 10’에 BMW 4개 차종, 벤츠 3개 차종이 포함되면서 두 브랜드는 테슬라에 당한 굴욕을 씻어내기는 했습니다만, ‘상처뿐인 영광’에 불과합니다.
테슬라 모델Y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델3 [사진출처=테슬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성별·연령별 구입현황을 살펴보면 두 브랜드가 ‘테슬라 공포증’을 느낄 수준입니다.
BMW와 벤츠를 사랑하던 오빠도 아빠도 누나도 엄마도 모두 테슬라를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있으니까요.
올해 1~10월 성별 구입현황을 살펴보면 남성들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Y로 나왔습니다. 불과 2년 전에는 10위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입대수는 2만5734대입니다. 남성들이 선호한다는 BMW 5시리즈는 2위로 체면을 지켰습니다만, 구입대수는 9219대로 테슬라 모델Y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50대 이상 남성들이 좋아한다는 벤츠 E클래스는 7655대로 3위, 테슬라 모델3SMS 4366대로 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와 함께 50대 이상 남성을 공략하던 렉서스 ES는 5위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선호 수입차 톱10에는 BMW가 4개 차종, 테슬라와 벤츠가 각각 2개 차종, 렉서스와 볼보가 각각 1개 차종 포함됐습니다.
‘벤츠 사랑’이 각별하다는 여성들은 어떨까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안심하던 벤츠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며 환승 연애에 들어갔기 때문이죠.
테슬라 모델Y는 여성들의 사랑까지 쟁취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테슬라 모델Y가 6888대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는 5594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와 입장이 바뀌었죠.
BMW 5시리즈는 3512대, 테슬라 모델3는 1972대, 벤츠 GLC는 1925대로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여성 선호 수입차 톱10에는 BMW가 3개 차종, 테슬라와 벤츠가 각각 2개 차종, 미니·볼보·렉서스가 각각 1개 차종 합류했습니다.
20~40대 남녀, 테슬라와 ‘환승 연예’
테슬라 모델Y 등장 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BMW 5시리즈(왼쪽)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BMW, 벤츠/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연령대별로 다시 선호차종 톱5를 분석해보면 20~40대의 ‘환승 연애’가 두드러졌습니다. 남성은 BMW에서 테슬라로, 여성은 벤츠에서 테슬라로 갈아탔습니다.
남성 선호차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선호했습니다. 두 차종이 1위와 2위를 기록했죠. 구매대수는 각각 756대와 486대로 집계됐습니다.
3~5위는 모두 BMW 차종입니다. BMW 5시리즈가 395대, BMW 3시리즈가 356대, BMW 4시리즈가 117대 각각 판매됐습니다.
수입차업계 큰 손으로 BMW와 사랑에 빠졌던 30~40대 남성도 올해는 테슬라 모델Y를 가장 많이 구입했습니다. 구매대수가 압도적입니다.
30대 남성은 테슬라 모델Y를 9190대 샀습니다. 2위 BMW 5시리즈를 2368대, 3위 테슬라 모델3를 1731대 샀습니다.
40대 남성도 테슬라 모델Y를 1만1576대 구입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3456대, 벤츠 E클래스는 2483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 ES를 놓고 고민했던 50대 남성도 테슬라 모델Y로 정착하는 분위기입니다.
구매대수는 테슬라 모델Y가 3383대, 벤츠 E클래스가 2255대, BMW 5시리즈가 2096대, 렉서스 ES가 1054대로 나왔습니다.
60대 이상 남성은 테슬라 모델Y의 유혹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60대는 벤츠 E클래스를 가장 많이 샀죠. 구매대수는 1238대로 나왔습니다.
렉서스 ES는 857대, BMW 5시리즈는 720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Y는 685대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가 외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벤츠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던 여심도 테슬라를 향했습니다. 20~40대 모두 테슬라 모델Y가 ‘원픽(OnePick)’이었죠.
20대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선호했습니다. 구입대수 226대와 170대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미니(MINI) 쿠퍼는 3위로 체면을 살렸습니다. 다만, 구입대수는 99대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여성은 테슬라 모델Y를 3405대 샀습니다. 그 다음으로 BMW 5시리즈를 836대, 벤츠 E클래스를 783대 샀습니다.
테슬라 모델3 구입대수는 772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30대 여심은 벤츠 대신 테슬라와 BMW를 선택한 셈입니다.
40대 여성도 테슬라 모델Y를 선호했습니다. 다만, 벤츠 E클래스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차종 구입대수는 각각 2297대, 1917대로 집계됐습니다.
BMW 5시리즈는 1358대, 테슬라 모델Y는 644대, 벤츠 GLC는 627대로 나왔습니다.
50대 이상은 테슬라의 거센 유혹에 흔들리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벤츠 E클래스에 대한 사랑이 좀 더 지극한 편입니다.
50대 여성은 벤츠 E클래스를 1716대 구입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870대, 테슬라 모델Y는 649대로 집계됐죠.
60대 여성도 벤츠 E클래스 선호했습니다. 구입대수는 836대로 나왔죠. 렉서스 ES는 350대, BMW 5시리즈는 298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테슬라 모델Y는 258대로 4위에 그쳤습니다.
소비자 마음은 갈대, 영원한 사랑 없다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선 BMW [사진출처=BMW]
성별·연령대별로 수입차 판매현황을 분석하다보니 로맨스 영화·소설이 떠오릅니다.
사랑을 다룬 영화·소설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와 “사랑은 변하는 거야”입니다.
누가 나오든, 언제 제작됐든,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든 상관없이 방금 말씀드린 두 가지 주제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20~50대 남성과 20~40대 여성은 “사랑은 변하는 거야”를 외쳤습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쓴맛단맛 다본 60대 이상은 “사랑 뭐 별거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죠.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BMW·벤츠에서 테슬라로 ‘환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 판단이지만 테슬라가 젊은 층에게 더 치명적인 ‘도화살’(桃花煞) 매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도화살은 ‘끼’가 넘쳐 한 사람에 만족하지 못하는 ‘살’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욕설에 가까운 뜻이었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매력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처럼 테슬라는 끼가 넘치는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끼는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혁신은 그 쓸모에 상관없이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창출합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쿨한 매력’을 지닌 테슬라 차량을 타면 시대를 앞서가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수입차판 ‘애플 효과’인 셈입니다.
“이래도 테슬라 살래?” 벤츠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출처=벤츠]
테슬라 차량은 처음에는 유행과 신제품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테슬람’(테슬라+이슬람)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의 수요가 모두 충족될 즈음엔 상품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 특정 계층의 소비를 따라하는 ‘파노플리 효과’,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사는 ‘양떼·편승 효과’가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한사람에 만족 못하는 테슬라도 도화살 매력을 뽐내면서 다른 사람들을 유혹했습니다. 이미 돈을 지불한 기존 구매자들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계속 끼를 부렸습니다.
‘횟집 시가’처럼 잘 팔릴 때는 가격을 바로 올리고, 판매가 주춤하면 바로 내리는 ‘고무줄 가격’으로 수익을 극대화했습니다.
기존 구매자를 ‘잡아둔 물고기’로 여긴 듯 고무줄 가격으로 발생하는 그들의 피해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죠.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덫에 빠질 조짐을 보이자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테슬라에 푹 빠져 비싼 돈을 주고 산 기존 구매자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겠죠. 중고차 가치도 떨어지고 있으니 두 번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기존 구매자들이 배신이라고 여기겠지만 테슬라는 끼를 부리며 ‘새로운 사랑’을 쟁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산 모델Y는 테슬라 도화살의 결정체가 됐습니다.
테슬라 ‘도화살’은 독일차 BMW·벤츠에는 ‘독화살’이 됐습니다. BMW·벤츠와 사랑에 빠졌던 소비자들을 빼앗아갔기 때문이죠.
테슬라는 이제 공격보다 더 어렵다는 ‘방어’에 나서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독화살을 맞고 독기가 잔뜩 오른 BMW·벤츠가 벼르고 있습니다.
아우디, 볼보, 폴스타는 물론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도 테슬라에 이를 갈고 있죠.
환승 연애로 ‘달달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테슬라도 사랑 쟁취에 취해 있으면 보복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연애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잡은 물고기 취급’을 당한다고 여기면 환승하니까요. 요즘에는 예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환승 연애를 결정합니다.
테슬라는 물론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 이 노래를 바칩니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기자 admin@gamemong.info
“누난 내 여자니까”
가수 이승기의 히트곡에 나온 노랫말입니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 K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도 현재 방영되고 있네요.
한국에서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는 테슬라도 ‘누나’를 사랑합니다. “누나는 이제 내 여자”라고 크게 외치고 있죠.
“여심(女心)은 천심(天心)”이라며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여성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고, 실제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서죠.
그럼 남심(男心)은? 벌써 테슬라에 홀딱 넘어간 상태입니다. 오빠에 이어 아빠도 ‘묻지 마 테슬라 사랑’에 푹 빠져 있습니다.
테슬라 때문에 ‘여자는 벤츠, 남자는 BMW’라는 오래된 수입차 공식은 무너졌습니다.
근거? 있습니다. 1 바다이야기#릴게임 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성별·연령대별 구매현황을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테슬라 공포증’ 상상에서 현실로
테슬라 공포증을 일으 릴게임몰메가 키고 있는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한국수입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 자리는 BMW 몫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6만4015대를 판매했습니다.
벤츠는 전년동기보다 0 우주전함야마토게임 .6% 감소한 5만4121대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 ‘공공의 적’이 된 테슬라입니다. 전년동기보다 92.8% 급증한 4만7962대로 BMW와 벤츠를 추격하며 ‘톱 3’를 형성했습니다.
톱 3와 다른 브랜드와의 격차는 컸습니다. 4위 렉서스는 1만2855대, 5위 볼보는 바다이야기프로그램 1만1929대 각각 판매됐습니다. 테슬라가 3~4대 판매되는 동안 1대 파는 데 그쳤습니다.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톱 3에 오른 테슬라는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는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BMW와 벤츠에 충격을 줬죠.
1위는 테슬라 모델Y입니다. 4만747대 판매됐습니다. 2위는 2만2147대 팔린 벤츠 E클래스, 3위는 1만9989대 판매된 BMW 5시리즈입니다. 말이 2·3위이지 1위와의 격차가 크죠.
테슬라는 ‘톱 5’에 또 하나의 차종을 합류시켰죠. 테슬라 모델3로 7064대 팔렸습니다.
벤츠 GLC, BMW X3, 렉서스 ES, BMW 3시리즈, BMW X5, 벤츠 GLE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톱 10’에 BMW 4개 차종, 벤츠 3개 차종이 포함되면서 두 브랜드는 테슬라에 당한 굴욕을 씻어내기는 했습니다만, ‘상처뿐인 영광’에 불과합니다.
테슬라 모델Y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델3 [사진출처=테슬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성별·연령별 구입현황을 살펴보면 두 브랜드가 ‘테슬라 공포증’을 느낄 수준입니다.
BMW와 벤츠를 사랑하던 오빠도 아빠도 누나도 엄마도 모두 테슬라를 사랑스럽게 쳐다보고 있으니까요.
올해 1~10월 성별 구입현황을 살펴보면 남성들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Y로 나왔습니다. 불과 2년 전에는 10위에 그쳤지만 지난해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입대수는 2만5734대입니다. 남성들이 선호한다는 BMW 5시리즈는 2위로 체면을 지켰습니다만, 구입대수는 9219대로 테슬라 모델Y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50대 이상 남성들이 좋아한다는 벤츠 E클래스는 7655대로 3위, 테슬라 모델3SMS 4366대로 4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와 함께 50대 이상 남성을 공략하던 렉서스 ES는 5위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선호 수입차 톱10에는 BMW가 4개 차종, 테슬라와 벤츠가 각각 2개 차종, 렉서스와 볼보가 각각 1개 차종 포함됐습니다.
‘벤츠 사랑’이 각별하다는 여성들은 어떨까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안심하던 벤츠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며 환승 연애에 들어갔기 때문이죠.
테슬라 모델Y는 여성들의 사랑까지 쟁취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벤츠 E클래스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올해는 달라졌습니다.
테슬라 모델Y가 6888대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는 5594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와 입장이 바뀌었죠.
BMW 5시리즈는 3512대, 테슬라 모델3는 1972대, 벤츠 GLC는 1925대로 그 다음 순이었습니다.
여성 선호 수입차 톱10에는 BMW가 3개 차종, 테슬라와 벤츠가 각각 2개 차종, 미니·볼보·렉서스가 각각 1개 차종 합류했습니다.
20~40대 남녀, 테슬라와 ‘환승 연예’
테슬라 모델Y 등장 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BMW 5시리즈(왼쪽)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BMW, 벤츠/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연령대별로 다시 선호차종 톱5를 분석해보면 20~40대의 ‘환승 연애’가 두드러졌습니다. 남성은 BMW에서 테슬라로, 여성은 벤츠에서 테슬라로 갈아탔습니다.
남성 선호차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선호했습니다. 두 차종이 1위와 2위를 기록했죠. 구매대수는 각각 756대와 486대로 집계됐습니다.
3~5위는 모두 BMW 차종입니다. BMW 5시리즈가 395대, BMW 3시리즈가 356대, BMW 4시리즈가 117대 각각 판매됐습니다.
수입차업계 큰 손으로 BMW와 사랑에 빠졌던 30~40대 남성도 올해는 테슬라 모델Y를 가장 많이 구입했습니다. 구매대수가 압도적입니다.
30대 남성은 테슬라 모델Y를 9190대 샀습니다. 2위 BMW 5시리즈를 2368대, 3위 테슬라 모델3를 1731대 샀습니다.
40대 남성도 테슬라 모델Y를 1만1576대 구입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3456대, 벤츠 E클래스는 2483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렉서스 ES를 놓고 고민했던 50대 남성도 테슬라 모델Y로 정착하는 분위기입니다.
구매대수는 테슬라 모델Y가 3383대, 벤츠 E클래스가 2255대, BMW 5시리즈가 2096대, 렉서스 ES가 1054대로 나왔습니다.
60대 이상 남성은 테슬라 모델Y의 유혹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60대는 벤츠 E클래스를 가장 많이 샀죠. 구매대수는 1238대로 나왔습니다.
렉서스 ES는 857대, BMW 5시리즈는 720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Y는 685대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가 외칩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벤츠에 대한 사랑이 극진했던 여심도 테슬라를 향했습니다. 20~40대 모두 테슬라 모델Y가 ‘원픽(OnePick)’이었죠.
20대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를 선호했습니다. 구입대수 226대와 170대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습니다.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미니(MINI) 쿠퍼는 3위로 체면을 살렸습니다. 다만, 구입대수는 99대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여성은 테슬라 모델Y를 3405대 샀습니다. 그 다음으로 BMW 5시리즈를 836대, 벤츠 E클래스를 783대 샀습니다.
테슬라 모델3 구입대수는 772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30대 여심은 벤츠 대신 테슬라와 BMW를 선택한 셈입니다.
40대 여성도 테슬라 모델Y를 선호했습니다. 다만, 벤츠 E클래스를 향한 사랑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차종 구입대수는 각각 2297대, 1917대로 집계됐습니다.
BMW 5시리즈는 1358대, 테슬라 모델Y는 644대, 벤츠 GLC는 627대로 나왔습니다.
50대 이상은 테슬라의 거센 유혹에 흔들리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벤츠 E클래스에 대한 사랑이 좀 더 지극한 편입니다.
50대 여성은 벤츠 E클래스를 1716대 구입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870대, 테슬라 모델Y는 649대로 집계됐죠.
60대 여성도 벤츠 E클래스 선호했습니다. 구입대수는 836대로 나왔죠. 렉서스 ES는 350대, BMW 5시리즈는 298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테슬라 모델Y는 258대로 4위에 그쳤습니다.
소비자 마음은 갈대, 영원한 사랑 없다
사랑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선 BMW [사진출처=BMW]
성별·연령대별로 수입차 판매현황을 분석하다보니 로맨스 영화·소설이 떠오릅니다.
사랑을 다룬 영화·소설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와 “사랑은 변하는 거야”입니다.
누가 나오든, 언제 제작됐든,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든 상관없이 방금 말씀드린 두 가지 주제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20~50대 남성과 20~40대 여성은 “사랑은 변하는 거야”를 외쳤습니다. 반대로 사랑으로 쓴맛단맛 다본 60대 이상은 “사랑 뭐 별거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죠.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BMW·벤츠에서 테슬라로 ‘환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개인적 판단이지만 테슬라가 젊은 층에게 더 치명적인 ‘도화살’(桃花煞) 매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도화살은 ‘끼’가 넘쳐 한 사람에 만족하지 못하는 ‘살’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욕설에 가까운 뜻이었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매력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처럼 테슬라는 끼가 넘치는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끼는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혁신은 그 쓸모에 상관없이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창출합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자 ‘쿨한 매력’을 지닌 테슬라 차량을 타면 시대를 앞서가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수입차판 ‘애플 효과’인 셈입니다.
“이래도 테슬라 살래?” 벤츠 디 올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출처=벤츠]
테슬라 차량은 처음에는 유행과 신제품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테슬람’(테슬라+이슬람)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들의 수요가 모두 충족될 즈음엔 상품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 특정 계층의 소비를 따라하는 ‘파노플리 효과’,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사는 ‘양떼·편승 효과’가 판매량을 늘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한사람에 만족 못하는 테슬라도 도화살 매력을 뽐내면서 다른 사람들을 유혹했습니다. 이미 돈을 지불한 기존 구매자들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계속 끼를 부렸습니다.
‘횟집 시가’처럼 잘 팔릴 때는 가격을 바로 올리고, 판매가 주춤하면 바로 내리는 ‘고무줄 가격’으로 수익을 극대화했습니다.
기존 구매자를 ‘잡아둔 물고기’로 여긴 듯 고무줄 가격으로 발생하는 그들의 피해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죠.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덫에 빠질 조짐을 보이자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테슬라에 푹 빠져 비싼 돈을 주고 산 기존 구매자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겠죠. 중고차 가치도 떨어지고 있으니 두 번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기존 구매자들이 배신이라고 여기겠지만 테슬라는 끼를 부리며 ‘새로운 사랑’을 쟁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산 모델Y는 테슬라 도화살의 결정체가 됐습니다.
테슬라 ‘도화살’은 독일차 BMW·벤츠에는 ‘독화살’이 됐습니다. BMW·벤츠와 사랑에 빠졌던 소비자들을 빼앗아갔기 때문이죠.
테슬라는 이제 공격보다 더 어렵다는 ‘방어’에 나서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독화살을 맞고 독기가 잔뜩 오른 BMW·벤츠가 벼르고 있습니다.
아우디, 볼보, 폴스타는 물론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도 테슬라에 이를 갈고 있죠.
환승 연애로 ‘달달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테슬라도 사랑 쟁취에 취해 있으면 보복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연애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잡은 물고기 취급’을 당한다고 여기면 환승하니까요. 요즘에는 예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환승 연애를 결정합니다.
테슬라는 물론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 이 노래를 바칩니다.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기자 admin@gamemong.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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