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시가 2일(현지시간) 크래프트하인즈와 코카콜라 등 초가공식품(UPF)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인체에 해로운 식품인 걸 알고도 만들어 판매해 왔다며, 벌금 부과와 마케팅 금지 등을 요구했다.



프루트룹스/AFPBBNews=뉴스1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데이비드 치우 법무관은 이번 소송에서 11개 식품업체가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행위를 통해 캘리포니아주의 불공정 경쟁 바다이야기릴게임 법 및 공공 위해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상은 크래프트하인즈와 제너럴밀스, 오레오 제조사 몬델레즈, 코카콜라, 프루티페블스 제조사 포스트홀딩스, 펩시코, 핫포켓 제조사 네슬레USA, 팝타츠 제조사 켈라노바, 프루트룹스 제조사 WK켈로그, 스니커즈 제조사 마스, 슬림짐 제조사 콘아그라 등 총 11개 기업이다.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치우 법무관은 이들 업체가 초가공식품이 중독적이고 인체에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제조하고 홍보하고 판매하는 등 담배회사들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공중보건 위기를 조장하고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면서 "이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증가와 함께 비만, 암, 당뇨병 발병도 증가 온라인야마토게임 하고 있다. 초가공식품과 연관된 심장병과 당뇨병은 샌프란시스코시 주민들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소수민족이나 저소득층 지역사회에서 특히 진단율이 높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소송에서 보건 의료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배상금과 민사상 벌금을 요구하는 한편 해당 기업들의 마케팅을 금지하고 영업 관행을 변경하도록 명령하는 조치를 함께 요구했다. 릴게임갓
식품업체들은 이번 소송와 관련해 개별 언급을 삼갔다. 다만 이들을 대표하는 소비자브랜드협회(CBA)의 새라 갈로 제품 정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성명을 내고 "현재 초가공식품에 대한 합의된 과학적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단순히 가공됐다는 이유만으로 식품을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분류하거나 영양소 함량을 무시한 채 식품을 악마화하는 건 온라인골드몽 소비자를 오도하고 건강 격차를 악화시킨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내세우며 초가공식품을 강력 비판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초가공식품 제조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최초의 소송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는 앞서 담배회사, 납 페인트 제조회사, 오피오이드 제조 및 판매업체와 관련한 공중보건 소송에서 승소한 전력이 있다.
초가공식품은 가공 단계는 많이 거친 식품으로 일반 가정에선 잘 사용되지 않는 방부제, 향미 강화제, 합성 색소, 유화제 등 다양한 첨가물을 포함한다. 미국 식품 공급의 70% 이상이 초가공식품으로 분류되며 어린이들은 하루 열량의 60% 이상을 이러한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