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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VR 건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한 장면. 게임 이용자가 실제 두 손으로 총을 들어야 적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어린 시절 이른바 ‘비비탄총’이라 불리는 에어소프트건과 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을 통해 일찌감치 총이라는 물건을 접했던 사람도 막상 군대에 가서 실총 사격을 해보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기껏해야 10m 정도 거리의 표적에 비비탄을 날리는 에어소프트건이나 마우스만 움직이면 알아서 조준·격발이 되는 컴퓨터 게임 속 총과는 달리 실총 릴게임꽁머니 사격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일단 실총은 장난감 총보다 훨씬 무겁고, 화약의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와 반동도 크다. 짧게는 수십 미터, 길게는 250m 밖 표적을 조준하고 쏘는데, 총을 손에 쥐는 법부터 호흡까지 어느 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명중을 기대하기 어렵다.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 PRI의 추 릴게임온라인 억
그래서 갓 입대한 신병들은 기초군사훈련의 일부로 사격술부터 배운다. 사격술 훈련에서는 총기를 정확히 손에 쥐고, 개머리판을 제대로 어깨에 밀착시킨 뒤, 가늠자와 가늠쇠를 맞춰 조준선을 정렬하면서 호흡을 조절해 정확한 자세로 방아쇠를 당기는 연습을 한다. 이 사격술 기초 훈련을 PRI(Preliminary Rifle Instruction 바다신릴게임 )라고 하는데, 이 PRI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군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PRI 훈련 자체는 어려운 것이 없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같은 동작을, 그것도 무거운 총을 들고 아주 많이 반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군필자는 PRI를 피 나고(P), 알배기고(R), 이가 갈리는(I) 훈련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쩌면 이 PRI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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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사들이 사격술기초훈련(PRI)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블로그
예비역들의 군대 이야기를 들어보면 군 생활 중 ‘특등 사수’가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군 생활을 하다 보면 20발을 쏴서 다 명중시킨 ‘ 한국릴게임 만발’인 사람은 1개 중대 100여 명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예비역들은 술자리에서 열에 여덟아홉은 자신이 군대에 있을 때 ‘특등 사수’, ‘스나이퍼’였다고들 주장한다. 하지만 사격이라는 것은 그렇게 쉽고 간단한 것이 아니다. 총기의 컨디션부터 사수의 사격술에 이르기까지 명중 여부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총을 쏠 때 가늠자와 가늠쇠, 표적을 정렬하고 쏜다. 이 때문에 발사된 총알이 조준점에 맞춰 정확하게 일직선을 그리며 곧게 날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총알은 ‘직선’보다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실거리 사격에 앞서 영점 사격을 할 때 25m 거리의 표적에 사격을 하는 것도 25m 거리가 조준선과 탄도가 일치하는 첫 번째 지점이기 때문이다. 25m 거리에서 3발을 쏴 탄착군을 확인한 뒤, 총기의 클리크를 수정해서 정확한 영점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사람마다 시력과 신체 구조가 다르므로 영점이 다를 수밖에 없고, 총알이 나오는 총구의 총강축선과 조준선 사이에는 0.082도의 끼인각이 있다. 이 때문에 ‘조준점’과 ‘탄착점’은 일치할 수가 없다.
총알 궤적은 완만한 곡선...거리에 따라 오조준해야 명중
그래서 사격장에서는 거리에 따라 오조준을 하도록 가르친다. 이 오조준점은 거리에 따라 다르다. PRI 훈련을 할 때 *‘멀가중’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멀’은 멀리 있는 표적의 줄임말로 250m 거리 표적을, ‘가’는 가까운 표적의 줄임말로 100m 거리 표적을, ‘중’은 중간에 있는 표적이라는 뜻으로 200m 거리 표적을 의미한다. ‘멀’ 표적은 조준점과 탄착점이 일치하기 때문에 머리를, ‘가’ 표적은 탄착점이 조준점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지면과 표적이 만나는 부분을, ‘중’ 표적은 명치나 배 부분을 조준해야 총알이 표적의 급소라 할 수 있는 머리나 목 부위에 정확하게 들어간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멀가중
100m, 200m, 250m 실거리 사격을 할 때 표적이 부여되는 순서. 부대와 사격통제관의 판단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의 순서로 표적지가 올라오며, 사수들은 이 순서를 외워 매 사격시 다음 표적이 올라올 지점에 조준을 하는데 활용한다.
자세, 호흡, 격발 완벽해야 명중 가능성 ↑
PRI 훈련에서는 사격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서서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등의 자세로 신속하게 전환하면서 표적의 거리에 맞춰 신속하게 오조준하는 연습을 먼저 한다. 사수는 사격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100사로 봐!”, “250사로 봐!”와 같은 조교의 지시에 맞춰 표적 거리에 맞는 사격 자세와 오조준을 취해야 한다. PRI 훈련에서는 이 동작을 쉴 틈 없이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훈련병이 PRI를 ‘훈련’보다는 ‘얼차려’로 인식하는 것이다.
사격 자세를 취하고 오조준까지 완벽하게 했다면, 다음은 호흡과 격발을 익혀야 한다. 숨을 들이쉴 때와 내뱉을 때 상체가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숨을 쉬면서 방아쇠를 당기면 당연히 조준점과 탄착점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숨을 들이쉬면서 격발하면 총알은 조준점 아래에, 내뱉으면서 격발하면 조준점 위에 맞는다. 격발 자세도 중요하다. 검지 중간에 방아쇠를 대고 ‘직각’으로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손가락의 압력이 방아쇠에 직각으로 전해지지 않으면, 힘이 더 들어간 방향으로 총이 틀어지기 때문에 조준점 왼쪽 또는 오른쪽에 탄착점이 생긴다. 이 호흡과 격발을 잡기 위해 조교들은 총열 윗부분에 바둑돌이나 동전을 얹고 방아쇠를 당기게 한다. 바둑돌이 떨어지면 호흡 조절 또는 격발을 잘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얼차려 같은 PRI 훈련을 계속 받아야 한다.
조준기 안의 빨간색 점을 표적과 일치시키면 끝...도트 사이트 보급 확대
*도트 사이트(Dot sight)와 같은 조준 보조장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격은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가늠자와 가늠쇠, 표적을 일치시키는 기존의 조준기는 바늘구멍 같은 가늠자를 들여다보며 가늠쇠와 표적을 정렬해야 했기 때문에 시야도 좁고, 조준도 힘들다. 특히 전투 상황에서 엄폐물까지 뛰어서 이동한 후 조준하는 상황에서는 호흡이 가빠졌을 때 그 작은 가늠자를 들여다보고 조준선 정렬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사격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도트 사이트(Dot sight)
내부의 레이저 광원과 오목 거울을 사용해 초점거리 안에 있는 광원을 반사·집중시킴으로써 목표물이 있는 위치에 조준점을 만들어주는 조준 보조기구. 정확한 조준을 하지 않고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조준점이 표적과 일치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준을 가능케 함.
그러나 도트 사이트를 사용하면 조준선 정렬 과정 없이 조준기 안의 빨간색 점을 표적과 일치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조준이 매우 쉬워진다. 여기에 배율 조준경까지 붙이면 200~300m 이상 떨어진 표적도 아주 쉽고 빠르게 조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소총부터 기관총, 심지어 권총에까지 도트 사이트를 대량 보급하고 있다. 총기 도트 사이트 유무가 전투의 승패는 물론, 사상자 숫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우리 군도 총기 자체의 가격만큼 비싼 조준경들을 대량으로 보급하고 있다. 요즘 많이 보급되는 도트 사이트와 3배율 조준경을 합치면 이 조준 보조장비 가격은 K2C1 소총보다 비싼데, 일부 간부들은 이보다 더 비싼 사제 장비들을 개별 구매해 쓰기도 한다. 그만큼 사격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트 사이트와 같은 조준 보조장비를 총에 붙인다고 해서 무조건 명중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조준 보조장비는 말 그대로 조준을 돕는 장비일 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격발이 올바르지 못하면 총알은 엉뚱한 곳에 맞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준은 물론 격발까지 도와 사수를 백발백중의 명사수로 만들어주는 보조기구는 없을까? 수요가 있으면 기술이 뒷받침되는 한 공급은 당연히 생긴다. 그리고 2020년대 이후의 과학기술은 누가 쏴도 백발백중인 총을 만들어주는 조준·격발 장치를 기어이 만들어냈다.
디지털카메라, AI 기술이 적용된 첨단 조준 장치 '스매쉬'
인공지능(AI) 사격보조장치 스매쉬 2000L. 스마트슈터
2010년대 초반부터 개발이 시작돼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대량으로 사용된 ‘스매쉬(SMASH)’는 신속하고 완벽한 조준·격발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총기 부착 장비다.
※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809420005428
■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① 10분 배우고 블랙호크 헬기 띄운다...스마트폰·태블릿으로 싸우는 '게임 같은 전쟁'(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412160000530)
② "크고 무거워 '짬없는 후임'이 든다"는 유탄발사기...미군이 50년 만에 바꾸는 이유는(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009090003760)
③ ‘철갑의 야수’ ‘지상전의 왕자’에서 총알받이로 전락…전차의 진화 가능할까(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15260002044)
④ 초음속 헬기 '에어울프'가 현실에선 존재할 수 없는 이유(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915320000944)
⑤ 방탄복 뚫지 못하는 총탄...'대포급 위력' 소총 나온다(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209520001458)
⑥ 한국전쟁 대인지뢰 '크레모아'가 우크라이나 공중전에 등장한 이유(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915162300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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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당첨보다 떡볶이 먹으며 수다 떨 때 행복”…인간 심리의 비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214240005843)
• 체구 작았지만 공부 잘한 '악바리'...박정희는 나이 많은 급우들의 뺨도 때렸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2191800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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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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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사들이 사격술기초훈련(PRI)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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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궤적은 완만한 곡선...거리에 따라 오조준해야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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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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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200m, 250m 실거리 사격을 할 때 표적이 부여되는 순서. 부대와 사격통제관의 판단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멀가중 멀가중 멀중가중’의 순서로 표적지가 올라오며, 사수들은 이 순서를 외워 매 사격시 다음 표적이 올라올 지점에 조준을 하는데 활용한다.
자세, 호흡, 격발 완벽해야 명중 가능성 ↑
PRI 훈련에서는 사격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서서 쏴, 무릎 쏴, 엎드려 쏴 등의 자세로 신속하게 전환하면서 표적의 거리에 맞춰 신속하게 오조준하는 연습을 먼저 한다. 사수는 사격 준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100사로 봐!”, “250사로 봐!”와 같은 조교의 지시에 맞춰 표적 거리에 맞는 사격 자세와 오조준을 취해야 한다. PRI 훈련에서는 이 동작을 쉴 틈 없이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훈련병이 PRI를 ‘훈련’보다는 ‘얼차려’로 인식하는 것이다.
사격 자세를 취하고 오조준까지 완벽하게 했다면, 다음은 호흡과 격발을 익혀야 한다. 숨을 들이쉴 때와 내뱉을 때 상체가 앞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숨을 쉬면서 방아쇠를 당기면 당연히 조준점과 탄착점이 틀어질 수밖에 없다. 숨을 들이쉬면서 격발하면 총알은 조준점 아래에, 내뱉으면서 격발하면 조준점 위에 맞는다. 격발 자세도 중요하다. 검지 중간에 방아쇠를 대고 ‘직각’으로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손가락의 압력이 방아쇠에 직각으로 전해지지 않으면, 힘이 더 들어간 방향으로 총이 틀어지기 때문에 조준점 왼쪽 또는 오른쪽에 탄착점이 생긴다. 이 호흡과 격발을 잡기 위해 조교들은 총열 윗부분에 바둑돌이나 동전을 얹고 방아쇠를 당기게 한다. 바둑돌이 떨어지면 호흡 조절 또는 격발을 잘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얼차려 같은 PRI 훈련을 계속 받아야 한다.
조준기 안의 빨간색 점을 표적과 일치시키면 끝...도트 사이트 보급 확대
*도트 사이트(Dot sight)와 같은 조준 보조장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격은 예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가늠자와 가늠쇠, 표적을 일치시키는 기존의 조준기는 바늘구멍 같은 가늠자를 들여다보며 가늠쇠와 표적을 정렬해야 했기 때문에 시야도 좁고, 조준도 힘들다. 특히 전투 상황에서 엄폐물까지 뛰어서 이동한 후 조준하는 상황에서는 호흡이 가빠졌을 때 그 작은 가늠자를 들여다보고 조준선 정렬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사격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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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레이저 광원과 오목 거울을 사용해 초점거리 안에 있는 광원을 반사·집중시킴으로써 목표물이 있는 위치에 조준점을 만들어주는 조준 보조기구. 정확한 조준을 하지 않고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조준점이 표적과 일치하기 때문에 신속한 조준을 가능케 함.
그러나 도트 사이트를 사용하면 조준선 정렬 과정 없이 조준기 안의 빨간색 점을 표적과 일치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조준이 매우 쉬워진다. 여기에 배율 조준경까지 붙이면 200~300m 이상 떨어진 표적도 아주 쉽고 빠르게 조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소총부터 기관총, 심지어 권총에까지 도트 사이트를 대량 보급하고 있다. 총기 도트 사이트 유무가 전투의 승패는 물론, 사상자 숫자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우리 군도 총기 자체의 가격만큼 비싼 조준경들을 대량으로 보급하고 있다. 요즘 많이 보급되는 도트 사이트와 3배율 조준경을 합치면 이 조준 보조장비 가격은 K2C1 소총보다 비싼데, 일부 간부들은 이보다 더 비싼 사제 장비들을 개별 구매해 쓰기도 한다. 그만큼 사격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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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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