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따른 구의회 연구용역 결과 발표
區, 한달간 관련 행정절차 수립 안해
재개발 악영향 민원 의식 등 ‘의심’







인천 부평구 깃대종으로 선정된 맹꽁이. /인천녹색연합 제공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맹꽁이’가 부평구 첫 깃대종으로 제안(11월 1일 온라인 보도)됐지만, 정작 부평구는 맹꽁이를 깃대종으로 지정할 온라인야마토게임 마음이 없어 보인다. 환경단체는 부평구가 깃대종 보호로 재개발 공사가 지연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의식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부평구의회 ‘부평의 생태계를 상징하는 깃대종 연구회(이하 깃대종 연구회)’는 지난달 부평구 깃대종 선정을 위한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를 부평구 릴게임꽁머니 깃대종으로 제안했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종(種)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는 정예지(민·비례) 부평구의원이 대표발의해 지난해 11월 시행된 ‘인천 부평구 멸종위기종 맹꽁이 등 야생생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른 활동이다.
맹꽁이가 깃대종으로 최종 지정되려면 부평구의 ‘선포’가 필요하다. 릴박스 자체 깃대종을 선정했던 인천시 역시 ‘인천시 환경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지난 2021년 4월 깃대종 5종(점박이물범·저어새·금개구리·흰발농게·대청부채)을 최종 선포했다.
그러나 부평구는 부평구의회의 깃대종 제안 이후 1달이 지난 지금도 관련 행정 절차를 수립하고 있지 않다.
부평구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의원연구단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체가 진행한 용역이나 깃대종 후보 선정 결과는 엄밀하게 따지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참고 활동”이라며 “맹꽁이가 곧 부평구의 깃대종으로 기정사실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기초지자체에서의 첫 깃대종 선정 시도이기 때문에 구 차원에서도 자세한 조사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예지 부평구의원은 “의원연구회 활동 간담회에 골드몽게임 구청 담당 부서까지 참여해 향후 깃대종 선포, 부평구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까지 논의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미 없는 연구용역이 아닐 뿐더러, 회의체에도 각 부서가 참여해 향후 계획이 언급된 만큼 행정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부평구가 깃대종 지정이 도시 개발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나온다.
도시정비사업이 예정된 갈산1구역(갈산동 112-39 일원) 등은 맹꽁이 서식지 중 하나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은 공사 중 멸종위기종이 출몰하면 대체 서식지를 마련해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맹꽁이 보호까지 이뤄지면 관련 규제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깃대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맹꽁이와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조례’에 따라 이뤄진 의원연구회의 활동이기에 부평구도 깃대종 수립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송윤지 기자 ssong@kyeongin.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