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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매체에는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축전 보도가 나옵니다.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어느 나라에서 누가 보냈다며 축전을 소개하는데 축전보도로 외교 하는 나라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필국 논설위원이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이던 지난 9일, 북한 매체들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보낸 축전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시진핑 축전 보도/조선중앙TV(지난 9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축전을 보내왔습니다. 축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답전을 보내 북중 친선 협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 카드 연체시 혔습니다.
[김정은 답전 보도/조선중앙TV(지난 23일)] "조중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확고부동한 입장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고, 역시 대대적인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축전 보도/조선중앙TV(지난 5일)] "당신의 보험 해약환급금 모든 동포들에게 평화와 번영이 있기를 바랍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푸틴."
쿠바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 이집트 대통령 등 20여 개국 정상이 북한 정권 수립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고, 그때마다 조선중앙TV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요란하게 보도했습니다.
중요도에 따라 선별해 전하던 이전과 달리 일일이 전하 공동중개 며, 꽃바구니와 축하편지 소식까지 합치면 열흘 남짓 동안 매체마다 50건이 넘을 만큼 보도량을 확 늘렸습니다.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국제사회에서 지지하고 외교적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는 국가들이 이렇게 많다라는 걸 알리고 싶어서 보도량을 늘린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단순한 축하를 넘어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 추진 우리은행영세민전세자금대출 하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는 등 정치적인 내용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처럼 핵심 우방국들과의 전략적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체제 정당성을 강화하는 기제로도 활용됩니다.
[박은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핵을 개발하고 고립돼서 민생이 어려워졌지만 결국은 북한의 국가 위상을 요양보호사 급여 높여주는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그런 요소로 활용이 되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고립을 탈피했다 선전하고 여러 나라와 연대하며 위상을 과시하려는 의도와 함께 북한은 축전외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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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국 기자(phil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60773_368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