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달 28일 나주시보건소에서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 사업 종료와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관련해 협력 중이던 의료재단과의 관계를 공식 종료하고, 독자적 대안 마련에 나선다. 수년간 이어진 절차에도 불구하고 재단이 반복적으로 합의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협력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주시는 지난달 28일 보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종료 황금성게임랜드 배경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고 1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장기간 지연된 이유와 재단의 불이행 사례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나주시는 제일병원 폐쇄(2019년) 이후 이어진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의료재단과 공공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시는 응급의료 지원 조례 개 바다이야기합법 정, 외국인진료센터 도비 확보, 협의체 구성, 착공식 등 행정적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6월, 시 보건소장과 재단 상임이사가 응급의료기관 운영 합의서에 서명한 지 석 달 만에 재단 이사회는 “운영 불가” 결론을 내리고 협약 이행 포기를 통보했다. 이어 재협의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5년 지원’에까지 합의했고 10월 릴게임추천 29일 실시협약서 서명까지 마쳤지만, 재단은 지난달 12일과 14일 예정된 협약식을 연달아 불이행했다.
나주시는 재단과 협상의 결렬되자 새로운 의료모델을 재설계 했다. 시는 응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응급의료기관 및 119 구급대 협력 강화 △연중 운영되는 남부권 특화 사설 구급차 배치 △응급처치 환자 이송비 지원 확대 등의 단기 골드몽사이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강용곤 나주시 보건소장은 “반복된 약속 파기는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 측면에서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재단과의 협력은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약이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 집행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 보건소장은 “심근경색·뇌졸중·중증 외상처럼 백경릴게임 골든타임(중증 응급환자에게 생존율을 좌우하는 초기 대응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누구나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변함없는 목표”라고 말했다.
강 보건소장은 “오늘 설명회는 종료 배경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방안을 찾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응급의료체계 구축 목표는 그대로이며, 시민 기대에 부응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