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는 '경기딥테크 스타트업 Flex 2025' 행사에서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경민기자


27일 오전 10시, 성남 판교 대왕판교로에 들어서자 이른 시간부터 배낭과 노트북 가방을 멘 청년들과 시민들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 앞에 줄을 섰다.
이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도내 AI·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FLEX 2025'를 개최 사아다쿨 했다.
입구에서부터 행사 방문객들이 길게 늘어서 "AX(인공지능 대전환)가 뭐냐", "어느 세션이 투자 얘기를 많이 해주느냐"를 두고 웃으며 수군거렸고, 좁지 않은 로비가 금세 사람으로 가득 차자 계단과 벽면 곳곳에 붙은 '딥테크 스타트-업! 혁신의 무대를 만들다' 슬로건 포스터가 실제로 '축제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더했다.​
릴게임야마토 먼저, 플렉스 2025의 메인 프로그램인 AX테크 콘퍼런스가 시작됐다.
첫 순서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한국 AI 스타트업 생존 전략과 현장 사례', 이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의 '네이버의 산업 혁신을 이끄는 AI 핵심기술', 끝으로 김성하 오라클코리아 대표의 '글로벌 AX 트렌드와 사례'가 발표되면서 최신 기술 트렌드 카카오야마토 와 산업 전망을 공유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 AX 설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AX 관련 벤처·스타트업 11개사의 제품·서비스도 마련됐다.

이남희 주식회사 하이퍼놀로지 대표는 '비정형 물체 인식 로봇 제어 자동화 설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제조현장의 품질 검사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AI로 대체해 불량·오 릴게임황금성 염 등을 검출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27일 오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하는 '경기딥테크 스타트업 Flex 2025' 행사에서 기업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김경민기자


바다이야기다운로드 또 다른 행사장 1층에 자리잡은 '경기 대학(원)생 딥테크 창업오디션 최종 본선'에선 7명의 참가자들의 창업오디션 무대로도 이어졌다.
경기·수도권 대학(원)생 팀들이 발표 자료를 넘겨보며 긴장을 풀고, 무대에 올라서는 AI·로봇·바이오·기후테크 등 아이디어를 7분 안에 쏟아냈다.
참가자 중 정우찬(27) CycleLink 대표는 '자전거 특화 중고거래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중고 거래 앱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 정비 시장으로 바로 연계돼 본인의 자전거를 중고로 사더라도 정비를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정 대표는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플렉스라는 큰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기뻤고 발표를 진행하면서 얻은 조언이 창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사업 확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오후로 넘어가면서 분위기는 '전략 강의실'로 바뀌었다.
딥테크 스케일업 전략 세미나 세션에서 인포뱅크, 카카오벤처스, 현대차증권 CVC 심사역들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초기·성장 단계별 투자 포인트와 밸류에이션, 기술 검증 지표를 설명하자 스타트업 대표 등은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오늘 열린 경기 딥테크 스타트업 플렉스 2025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대학생, AI·딥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생태계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교는 스타트업의 서울 과밀화를 막고, 새로운 스타트업의 출현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두 번째 스타트업 소생태계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가 판교에서 개최되는 이유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