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추진되고 있는 복합개발은 해외 개발사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노럴 와일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호주·뉴질랜드·북아시아 대표는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오피스는 한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성숙한 자본시장, 기업의 꾸준한 임차 수요 덕분에, 리테일은 관광 회복과 K-컬처의 확산으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은 오피스의 투자 안정성과 리테일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노럴 와일드 대표는 “서울은 과거 주거 시설 중심으로 개발이 손오공릴게임 이뤄졌지만 용산, 서리풀 등에선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개발”이라고 말했다. 노럴 와일드 대표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호주·뉴질랜드 대표였는데, 이번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아우르게 됐다.
서울 오피스 시장에 대해선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에겐 좋은 바다이야기꽁머니 기회가 있다”며 “금리가 안정되면 내년부터 유동성과 거래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리테일 시장은 관광 산업 회복과 K-컬처의 글로벌 대히트로 재도약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노럴 와일드 대표는 “지금이 한국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최적의 타이밍”이라며 “한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 뽀빠이릴게임 굴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럴 와일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호주·뉴질랜드·북아시아 대표



-서울 도심 오피스와 리테일의 글로벌 경쟁력은

“해외 알라딘게임 투자자는 도시를 평가할 때 주로 성장 잠재력과 시장 안정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런 관점에서 서울은 아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한국 경제 성장과 팬데믹 기간에도 안정적인 임차 수요, 기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회복력과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K-컬처의 세계적 부상은 한국의 콘텐츠와 관광 산업의 성장을 촉 릴게임갓 진하며 리테일 시장을 활성화하고 복합개발(mixed-use developmen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소비자 행동의 구조적 변화와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투자자들이 리테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리테일 실적에만 의존하기보다 임차인과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피스·리테일의 복합 자산에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복합개발은 리테일 수익의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완화해주면서 오피스 근로자와 고객, 리테일 임차인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또 유동 인구를 증가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 궁극적으로 도시라는 생태계 안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에 수익 다각화와 회복탄력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 서울의 차세대 복합개발 자산은 오피스(안정성)와 체험형 리테일(잠재력) 등 두 가지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역삼동 센터필드, 여의도 IFC 서울과 같은 성공적인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오피스와 리테일의 통합 자산 전략을 통해 가치를 창출한 선례다. 서울역세권 개발사업,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서울 오피스와 리테일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에 장기적인 입지를 구축하려는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오피스 및 리테일 시장의 투자 위험과 기회는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통화 긴축과 국내 금리 조정에 따른 과도기를 겪고 있다. 일시적인 자산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 경제는 안정적이고 성숙됐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준다. 세계 경제 역풍에도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은 회복력을 보인다.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이고 기술·금융·공공 부문에서 임차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펀더멘털을 지탱해주고 있다. 금리가 안정되면 내년부턴 시장에 자금이 풀리고 거래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리테일 시장은 재도약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관광 회복과 럭셔리 브랜드의 확장,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리테일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주거 시설 중심의 개발에서 호스피탈리티(호텔 등)와 주거, 라이프스타일 요소 등을 담는 복합개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혁신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호텔,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개발의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개발사와 투자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복합개발에서 중요한 요소는
“장기적인 도시 비전과 일관된 개발 전략이 필수다. 지역 정체성을 구축하면 도시 브랜드가 형성되고, 이는 투자자와 기업,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디자인 측면에선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 공간 효율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웅장한 로비나 중앙 정원과 같은 요소를 도입하면 건물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원칙과 ESG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운영 측면에선 기본적인 건물 관리만으론 부족하다. 차별화된 서비스, 이벤트,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차인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리테일 활성화의 핵심이다. 아시아 도시는 수준 높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개발에 성공하려면 세밀한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를 결합하고 적절한 규모여야 한다. 이 때 용도들이 서로 상호 보완적, 자산은 기능적이어야 한다. 임차인과 고객 경험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었다. 핵심 메시지는
“키워드는 파트너십과 협력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연결해주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오피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에게 크로스보더 투자자문, 기업 부동산 전략부터 현지 컨설팅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세계 시장이 안정화되고 투자 사이클이 재조정되는 지금 이야말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사업 계획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리테일, 오피스, 투자 자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 최근 몇 년간 전통적인 중개 업무를 넘어 임대, 자산관리, 가치 평가, 전략컨설팅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한국 자본시장이 구조적인 성숙기와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부동산 금융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거와 호텔, 대체 자산 등 투자가 한층 다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의 경우 국경간(크로스보더)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 기숙사, 임대주택, 시니어리빙 등 주거 분야에서 수요가 많고 상당한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에게도 이런 해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