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출신 보 하인스 테더 USAT 최고경영자(CEO). 팩트블록 제공



[파이낸셜뉴스] 테더(USDT)가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를 모두 준수한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를 예고했다. 규제 준수를 내건 만큼 제도권 편입은 물론 전통 금융 시장과의 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USAT 수장을 맡은 보 하인스 테더 USAT 최고경영자(CEO)도 방한을 앞둔 만큼, 한국 규율에 맞춘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테더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T’를 연말까지 아이스테이션 주식
출시하기로 했다. 앞서 테더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 및 유통해 크립토 영향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발행되는 역외 스테이블코인이란 점에서, 지니어스 액트 시행 이후 유통이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니어스 액트는 연방 정부 인가를 받은 법인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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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테더는 올해 7월 제정된 지니어스 액트 준수에 방점을 둔 USAT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USAT는 지니어스 액트에 맞춰 미국 재무감독청(OCC)의 인가를 받은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이 발행 주체가 될 예정이다. 앵커리지 디지털 은행은 미국 유일의 가상자산 은행이다.
USAT 출시 프로젝트의 총괄은 미국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케이씨텍 주식
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출신 보 하인스가 맡기로 했다. 정부 출신 인사가 규제 준수를 적극 피력했다는 점에서 전통 금융기관과 제도권과의 연결 확대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블록체인 분석·데이터 전문 글로벌 기업인 체이널리시스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지불, 정산의 비효율을 해결하는 역할로 진화해 전통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의 관심을 끌고무료머니릴게임
있다”며 “규제 환경 변화 대응에 따라 제도권 금융사의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인스 CEO는 오는 22~28일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2025)'에 참석할 예정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규제법 제정 전과 후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므로 아직 규제법 제정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을 찾아무료황금성게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안은 4개다. 금융당국의 입장을 담은 정부안은 다음달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발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를 하고 싶지만 아직 기본적인 기준조차 없는 상황이라 논의 진전이 더딘 상황”이라며 “미국의 사례처럼 법안 제정 후 적극적인 논의 및 발행 등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